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주담대 금리 16일부터 또 오른다…10월 코픽스 연중 최고 3.97%

등록 2023-11-15 17:48수정 2023-11-16 02:33

10일 코픽스가 두 달 연속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한 시민이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풍경. 연합뉴스
10일 코픽스가 두 달 연속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한 시민이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풍경. 연합뉴스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상품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두 달 연속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 은행연합회 공시를 보면, 10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97%로 전달(3.82%)보다 0.15%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12월(4.29%) 이후 최고치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7~8월 정기예금 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연속 하락하다 지난 9월 전달보다 0.16%포인트 오르면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주요 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를 연동하는 주담대 대출금리는 이날 공개된 코픽스 지수를 반영해 16일부터 오른다. 케이비(KB)국민은행의 케이비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4.58~5.98%에서 4.73~6.13%로, 우리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도 4.94~6.14%에서 5.09~6.29%로 오른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3.33%로 전달(3.29%)보다 0.04%포인트 올랐다. 이 금리에 연동하는 주담대 상품의 금리도 오르게 된다. 한 예로 국민은행의 신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는 4.39~5.79%에서 4.43~5.83%로 인상된다.

코픽스 상승은 지난해 말 출시된 고금리 예·적금의 만기가 최근 집중적으로 돌아오면서 은행들이 재유치 경쟁을 벌이느라 예금 금리를 올렸기 때문이다. 코픽스는 국민·신한·하나·우리·엔에이치(NH)농협 등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취급한 예·적금이나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 변동을 반영한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에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신잔액 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 최근 1년간 신잔액 기준 코픽스가 비교적 완만하게 상승하는 데 반해,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이유다.

1년 전보다 기준별 코픽스를 선택하기 위한 대출 희망자들의 고민은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 관계자는 “1년 전에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신잔액 기준 코픽스 간 금리 차이가 상대적으로 커서 소비자들이 신잔액 기준 코픽스를 많이 선택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신잔액 기준 코픽스가 많이 상승한 데다 경기와 물가 등의 불확실성이 커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를 선택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부자 감세’ 상속세 인하 부결…‘감세 포퓰리즘’ 금투세 결국 폐지 1.

‘부자 감세’ 상속세 인하 부결…‘감세 포퓰리즘’ 금투세 결국 폐지

‘GTX-A’ 운정중앙~서울역 28일 개통…파주~서울 22분 만에 2.

‘GTX-A’ 운정중앙~서울역 28일 개통…파주~서울 22분 만에

명품 아울렛까지 들어간 다이소…경쟁력은 어디서? 3.

명품 아울렛까지 들어간 다이소…경쟁력은 어디서?

‘12·3 내란사태’ 닷새 만에…정부, 국회 압박 “예산안 확정해달라” 4.

‘12·3 내란사태’ 닷새 만에…정부, 국회 압박 “예산안 확정해달라”

내란에 급등한 환율…한은 총재 “당분간 이전 돌아가기 어려워” 5.

내란에 급등한 환율…한은 총재 “당분간 이전 돌아가기 어려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