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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두산로보틱스 33조 몰렸다, 청약 경쟁률 무려 524대 1

등록 2023-09-22 17:58수정 2023-09-24 21:15

두산로보틱스 일반공모 청약이 진행된 2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투자증권 본사 1층 영업부 모습. 한국투자증권 제공
두산로보틱스 일반공모 청약이 진행된 2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투자증권 본사 1층 영업부 모습. 한국투자증권 제공

올해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힌 두산로보틱스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33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전날부터 이틀 동안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33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모았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청약 증거금을 모았던 필에너지(약 15조8천억원)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두산로보틱스 상장 공동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공동 주관사인 케이비(KB)·엔에이치(NH)투자증권, 인수회사인 키움·신영·하나증권 등 7개 증권사에는 총 149만6346건의 일반 청약이 접수됐다. 배정 물량이 많은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에 각각 11조4860억원, 11조4570억원이 몰렸고, 엔에이치투자증권 3조5470억원, 케이비증권 3조5218억원, 하나증권 1조990억원, 신영증권 1조131억원, 키움증권 9855억원 순이다.

150만명의 투자자가 참여한 가운데 청약 주식 수 기준 25억4687만120주가 몰려 경쟁률 524.05 대 1을 기록했다. 사별 경쟁률은 한국투자증권 539.34 대 1, 미래에셋증권 537.97 대 1, 하나증권 516.05 대 1, 엔에이치투자증권 499.65 대 1, 케이비증권 496.10 대 1, 신영증권 475.69 대 1, 키움증권 462.73 대 1로 나타났다. 두산로보틱스는 총 공모주식 수 1620만주 가운데 30%에 해당하는 486만주를 대상으로 일반 청약을 받았다.

이번 공모는 균등배정과 비례배정이 절반씩 적용된다. 균등배정은 증거금 규모와 상관없이 청약에 참여한 모든 이들에게 공모주를 배분하는 방식이다. 상장 기업은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의 절반 이상을 균등배정 방식으로 배정해야 한다. 반면 비례배정은 청약 증거금을 넣은 만큼 비례해 주식을 배정한다. 최소 수량만큼 신청하면 균등배정, 그 이상의 목돈을 넣으면 ‘균등+비례배정’이 된다.

두산로보틱스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들에게는 오는 26일 배정 받은 주식 수량 만큼 차감한 금액이 환불될 예정이다. 유가증권시장에는 다음 달 5일 상장된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조6853억원이다.

두산그룹 계열사 두산로보틱스는 2015년 설립된 협동로봇 제조업체다. 앞서 11∼15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1920곳이 참여해 27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인 2만6천원으로 확정됐다.

조해영 기자 hy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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