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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침수된 차량 1천대…충청에서만 닷새간 피해 295건 접수

등록 2023-07-17 17:08수정 2023-07-17 17:20

16일 폭우로 침수돼 인명 사고가 발생한 충북 청주시 오송 지하차도 앞에서 물에 잠겨 있던 차량이 견인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폭우로 침수돼 인명 사고가 발생한 충북 청주시 오송 지하차도 앞에서 물에 잠겨 있던 차량이 견인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충청 등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며 전국적으로 1천대에 가까운 차량이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손해보험협회 등에 따르면 삼성화재·디비(DB)손해보험·메리츠화재·현대해상·케이비(KB)손해보험·롯데손해보험 등 12개 손해보험사에 지난달 27일부터 17일 오전 9시까지 접수된 자동차보험 차량 침수 피해 신고는 995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부터 닷새간 폭우가 쏟아진 충청도 지역에서는 가장 많은 295건의 침수 피해가 접수됐다. 충남에서 154건, 충북에서 120건이 접수됐고, 지하차도 침수로 인명 피해까지 발생한 충북 오송에서는 21건이 접수됐다. 이어 경기도(172건), 광주광역시(110건), 경북(93건), 전남(79건), 전북(77건), 서울(41건) 순이었다.

집중호우로 인한 차량 침수 손해액은 88억9900만원으로 추정된다. 차량 침수 피해 건수가 집중됐던 충청 지역 손해액이 24억7800만원으로 가장 컸다. 경기도는 17억1700만원, 광주가 9억980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남지현 기자 southj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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