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지난 3분기에 분기 기준 최대 순이익(787억원, 전년동기대비 +51.3%)을 내면서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17.05% 오른 2만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석 카카오뱅크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가상자산 거래를 원하는 고객이 카카오뱅크를 활용해 안전하게 거래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달 중에는 국내 주식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를 연동해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주식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펀드 매매 서비스, 마이데이터 서비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전일 대비 +9.24%)도 급등세로 마감했다. 카카오페이는 상장 1년을 맞는 오는 3일 의무 보호예수기간이 해제되는 최대주주 및 우리사주 지분 물량이 총 6522만주(지분율 49.22%)에 이른다. 이 가운데 우리사주 물량은 지난 6월 기준 287만3361주(2.17%)다. 이날 모기업인 카카오 주가도 전일 대비 3.16% 올랐다.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37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카카오게임즈(-0.25%)는 소폭 하락했다.
조계완 선임기자 kyewa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