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금융·증권

최대 연 5% 금리 ‘청년내일저축계좌’…하나은행, 18일부터 판매

등록 2022-07-12 11:43수정 2022-07-14 10:04

자격 안 되면 적금 가입 때 우대금리 제공
월 10∼50만원 넣으면 정부가 10만원 지원
복지로, 하나원큐앱에서 자격 조회 가능

18일부터 소득이 50만∼200만원인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 신청이 시작된다. 해당 적금 상품을 단독 판매하기로 한 하나은행은 소득 요건 등 가입 자격이 되지 않는 청년한테도 적금 상품 가입 때 우대금리를 제공해 적어도 연 5% 금리를 주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12일 보도자료를 내어 “보건복지부가 도입한 적립식 상품인 청년내일저축계좌를 시중은행 중 단독으로 판매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지난 1일 보건복지부는 저소득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내일저축계좌를 도입한다며 18일부터 내달 5일까지 신청을 받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가입 대상은 만 19∼34살(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청년은 15∼39살)로 월 노동·사업 소득이 50만∼200만원, 가구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4인 가구 기준 월 5백12만여원)인 청년이다. 가구 재산은 대도시 거주자의 경우 3억5천만원, 중소도시는 2억원, 농어촌 거주 시 1억7천만원 이하여야 한다.

자격 요건을 갖춘 청년의 경우 매달 10만∼50만원을 계좌에 넣을 수 있고 이때 정부가 지원금으로 월 10만원(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가구청년은 30만원)을 3년 동안 지원한다. 예컨대 당사자가 3년 동안 매달 10만원을 넣고 여기에 정부가 10만원을 추가로 적립하면 만기 때 본인 납입액 360만원에 정부지원금까지 더해 720만원의 적립금과 하나은행이 제시한 최대 연 5% 이자를 받을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 차상위 가구의 청년이 월 10만원을 적립하면 정부 지원금까지 매달 40만원이 쌓여 3년 뒤 적립금만 1440만원이고 본인이 넣은 적립금에 은행 이자가 붙는다.

청년내일저축계좌에 관심 있는 청년들은 18일부터 복지부 포털 사이트인 복지로(www.bokjiro.go.kr) 누리집이나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자격 조회를 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가입을 원하지만 자격 요건이 안되는 청년이더라도 급여통장금리 우대 쿠폰을 발급해 최소한 연 5% 금리를 받아갈 수 있도록 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올 상반기에 관심을 모았던 ‘청년희망적금’과 관련해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는 하반기 적금 가입 재개 여부를 논의 중이다. 지난 2월 금융위는 “2020년에 소득이 없었고 2021년 중 최초로 소득이 발생한 청년에 대해서는 2021년 소득이 확정(7∼8월경)된 이후 가입 재개하는 방안에 대해 관계부처 간 논의 중이다”고 밝힌 바 있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적자 수렁’에 갇힌 K배터리 1.

‘적자 수렁’에 갇힌 K배터리

8년 만에 출시하는 ‘닌텐도 스위치2’…게이머들 벌써 ‘두근’ 2.

8년 만에 출시하는 ‘닌텐도 스위치2’…게이머들 벌써 ‘두근’

국내 항공사 항공기 416대 ‘역대 최다’…올해 54대 추가 도입 3.

국내 항공사 항공기 416대 ‘역대 최다’…올해 54대 추가 도입

‘삼성전자, 엔비디아에 HBM 납품’ 외신 또 오보 4.

‘삼성전자, 엔비디아에 HBM 납품’ 외신 또 오보

공정위 칼 빼든 ‘쿠팡 끼워팔기’…위법인가, 마케팅 수단인가 5.

공정위 칼 빼든 ‘쿠팡 끼워팔기’…위법인가, 마케팅 수단인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