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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홍남기 “올해 분양 규모 50만호로 역대 최다”

등록 2021-05-06 08:34수정 2021-05-06 12:05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민간·공공·사전청약을 합한 총 분양 규모는 약 50만호로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이고 입주 물량도 46만호로 작년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6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주택공급 대책을 차질 없게 추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분양 규모는 민간 36만2천∼39만1천호, 공공 9만2천호, 사전청약 3만호 등이다. 또 입주 예정 물량은 지난해(47만호)보다 1만호 적은 46만호다.

홍 부총리는 “도심복합사업·도시재생사업 선도사업 후보지도 세 번에 걸쳐 5만9천호 규모로 공개했고, 도심복합사업은 이번 달에도 3차 후보지를 추가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울산선바위, 대전상서 등 신규택지는 지난달 말 1만8천호 규모로 발표했으며, 나머지 택지는 외지인 거래 및 지분 쪼개기 등 투기 가능성이 일부 확인돼 철저한 사전조사와 투기이익을 환수할 수 있는 입법 조치를 먼저 시행하기 위해 발표 시기를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새 당대표가 뽑힌 여당과 부동산 정책 협의를 서두르겠다고도 했다. 그는 투기수요 억제를 위한 기존 주택제도·대출·세제 이슈 점검과 2·4대책 등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정책, 무주택자, 청년층 등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강화 등과 관련해 “시장 불확실성 조기 해소를 위해 당정 간 협의, 국회와의 논의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서울시와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서울 아파트시장 가격 상승 폭은 여전히 보궐선거 전보다는 높아진 수준이며, 특히 재건축 이슈가 있는 강남4구 등 주요 단지의 불안 조짐은 지속되는 모습”이라며 “정부와 서울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동산원 분석에 따르면, 4월 넷째 주에 재건축 이슈가 있는 송파, 영등포, 양천 등은 전주 대비 가격 상승 폭이 더 커졌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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