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IMF “올해 한국 성장률 -1.2%, 세계 -3.0%”

등록 2020-04-14 21:30수정 2020-04-17 15:35

올해 한국 성장률 3.4%p 하향조정
외환위기 이후 첫 역성장 전망
세계경제는 –3.0%…“대공황뒤 최악”

국제통화기금(IMF)이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충격을 반영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2%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한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면 외환위기 때인 1998년(-5.1%)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하는 것이다. 국제통화기금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도 -3.0%로 대폭 낮추면서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를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통화기금은 14일(한국시각)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 수정’ 자료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 1월 전망치(3.3%)에서 6.3%포인트 낮춘 -3.0%로 예상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이 세계 경제성장률 공식통계 집계를 시작한 1980년 이후 최저치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2009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0.1%였다. 국제통화기금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올해 하반기에 사라지면서 점진적으로 방역조처가 해제되고, 거의 모든 나라의 경제적 혼란이 2분기에 집중된다는 것 등을 전제로 이렇게 전망했다.

국제통화기금은 한국 전망치도 직전 전망치(2월, 2.2%)보다 3.4%포인트 낮춘 -1.2%로 제시했다.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36개국 중 가장 높고, 전망치 하향 조정폭도 가장 작은 수준이다. 미국·유로존·일본 등 선진국 그룹의 성장률은 7.7%포인트 낮아진 -6.1%, 중국·인도·러시아 등 신흥개도국 그룹의 성장률은 5.4%포인트 하향 조정된 -1.0%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안드레아스 바워 국제통화기금 한국미션단장은 “수출 수요가 줄어드는 만큼 (한국의) 성장 전망을 제약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코로나19 억제를 위한 한국의 전방위적 접근과 신속한 경기 대응 대책이 부정적 영향을 완화했다”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사흘 만에 ‘트럼프 밈코인’ 한국 상륙…“실체 없고 팬덤으로 투자” 1.

사흘 만에 ‘트럼프 밈코인’ 한국 상륙…“실체 없고 팬덤으로 투자”

현대제철 지난해 영업익 61% 급감…“미국 제철소 적극 검토” 2.

현대제철 지난해 영업익 61% 급감…“미국 제철소 적극 검토”

1000~1250원은 잊어라…“달러 환율, 장기 평균에서 구조적 이탈” 3.

1000~1250원은 잊어라…“달러 환율, 장기 평균에서 구조적 이탈”

공기청정기 비정품 필터에서 살생물 물질 검출…환경부, 8개 제품 회수명령 4.

공기청정기 비정품 필터에서 살생물 물질 검출…환경부, 8개 제품 회수명령

보험설계사들 “월급관리” 투자 꾀어…청년들 최고 수억 떼일 판 5.

보험설계사들 “월급관리” 투자 꾀어…청년들 최고 수억 떼일 판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