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일자리위원회 위상은 ‘미니 국무회의급’

등록 2017-05-16 18:10수정 2017-05-17 10:00

[첫걸음 뗀 새정부 일자리위원회]
설치방안 의결…위원 30명 구성
일자리수석·장관 11명 등 참여
부위원장에 이용섭 전 의원 임명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설치 방안이 16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부위원장은 이용섭 전 의원이 맡게 됐다. 사진은 두 사람이 지난 3월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설치 방안이 16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부위원장은 이용섭 전 의원이 맡게 됐다. 사진은 두 사람이 지난 3월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정부가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1호 업무지시’인 일자리위원회 구성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공공부문 간접고용 노동자의 직접고용 전환 등 정부가 당장 개선에 나설 수 있는 과제들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추진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날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일자리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을 심의·의결했다. 문 대통령이 직접 위원장을 맡는 일자리위원회는 일자리 정책의 기획·발굴, 부처간 조율, 일자리 정책의 상시 점검과 평가 등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날 이용섭 전 의원을 장관급인 일자리위 부위원장에 임명했다.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은 브리핑에서 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비정규직·여성·청년 등의 어려움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분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일자리위 부위원장이 대통령 정책특보를 겸하도록 했다고 설명하면서, “위원장인 대통령이 직접 부위원장과 일자리수석을 통해 일자리 관련 제반 정부정책을 직접 조율·평가·기획하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일자리위는 당연직 15명과 민간위촉직 15명 등 30명으로 구성된다. 당연직에는 청와대 일자리수석(위원회 간사 겸임)을 비롯해 기획재정부·교육부 등 11개 부처 장관과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3개 국책연구기관장이 포함된다. ‘미니 국무회의’로 부를 만한 진용이다. 민간위촉직에는 민주노총·한국노총, 비정규직 관련 단체,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각계 대표와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사무처 규모는 20명 안팎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우선 당장 추진할 수 있는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정부는 공공기관의 간접고용 노동자 11만5천명 가운데 최소 6만명을 직접고용으로 전환하고, 기간제 교사 등 공공부문 임시·기간제 노동자 41만5천명 가운데서도 절반 이상을 상용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사회서비스공단을 설립해 민간 보육·요양서비스 종사자 가운데 24만8천명을 공공 일자리로 흡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노현웅 이세영 허승 기자 golok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한은 “추경, 여야 합의 조속 추진을”…정부 경제팀 잇단 긴급회의 1.

한은 “추경, 여야 합의 조속 추진을”…정부 경제팀 잇단 긴급회의

챗GPT 4시간 ‘먹통’에…방통위 “다음주까지 오픈AI에 자료 요청” 2.

챗GPT 4시간 ‘먹통’에…방통위 “다음주까지 오픈AI에 자료 요청”

확실해지는 미 연준 추가 금리 인하…일본은 인상에 무게 3.

확실해지는 미 연준 추가 금리 인하…일본은 인상에 무게

문 정부서 6조8천억 받고 다음 정부에 100조 부담 넘겨 4.

문 정부서 6조8천억 받고 다음 정부에 100조 부담 넘겨

브로드컴, 시총 1조달러 ‘깜짝 돌파’…엔비디아 ‘AI 칩’ 아성 위협 5.

브로드컴, 시총 1조달러 ‘깜짝 돌파’…엔비디아 ‘AI 칩’ 아성 위협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