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청문회] 이재용 “창피하고 후회되는 일 많다”

등록 2016-12-06 11:17수정 2016-12-06 12:01

‘박근혜 게이트’ 국정조사
삼성물산 자사주 매각 질문에
“정확한 경위 모른다”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증인석에 앉기 전 서류를 꺼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증인석에 앉기 전 서류를 꺼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갤럭시노트7 리콜사태와 삼성물산 자사주 매각 등과 관련해 “창피하고 후회되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6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1차 청문회에 출석해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 마지막에 이같이 답했다.

손 의원은 “삼성그룹은 ‘컨트롤타워’ 미래전략실을 중심으로 움직인다. 대량리콜사태를 부른 갤럭시노트7 출시를 앞당긴 것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도 미래전략실의 지시”라며 이재용 부회장을 강하게 압박했다. 참고인으로 나온 김상조 한양대 무역학과 교수 역시 “삼성의 의사결정은 계열사 이사회에서 이뤄지지 않고 미래전략실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미래전략실은 권한은 크고 책임은 지지 않는다. 이것이 불법행위로까지 이어진다. 삼성은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삼성물산 자사주 5.76%를 이른바 ‘백기사’인 케이씨씨(KCC)에 팔아 합병에 유리하게 한 것 아니냐는 손 의원의 질문에 이재용 부회장은 “(자사주를 팔게 된) 정확한 경위를 모른다”면서도 “아직 합병한 지 1년이 조금 넘었다. 좀 더 기다리면 올바른 결정이었음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제 의견이 어떻든 간에 모든 일에 있어서 우리 회사는 각 회사 씨이오 경영진이 한 방향으로 결정이 되면 개인 의견 상관없이 다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질의가 다 끝난 뒤 이재용 부회장은 마지막 발언에서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 여러분들께 실망감을 안겨드려서 저 자신도 창피하고 후회되는 일이 많다. 앞으로 절대 저 자신을 비롯해서 체제를 정비하고 더 좋은 기업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