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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한진해운 사태, 글로벌 ‘해운공룡’ 배만 불릴라

등록 2016-09-08 16:50수정 2016-09-08 21:27

한진해운 법정관리를 틈타 세계 최대 해운동맹(얼라이언스)인 ‘2엠(2M)'이 아시아-미국 노선 신규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시장 점유율 높이기에 나섰다.

8일 영국 해운전문지 <로이즈리스트>와 해운업계 소식을 종합하면, 2엠을 구성하는 해운업체 머스크와 엠에스시(MSC)가 한진해운 사태로 발이 묶인 화물을 운송하기 위해 이달 새로운 태평양 항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해운동맹은 같은 항로를 운항하는 둘 이상의 선주가 경쟁을 피하고 이익을 증진하기 위해 결성한다.

머스크는 이달 15일부터 옌톈·상하이·부산·로스앤젤레스를 기항하는 아시아-미국 서해안 신규 운송 서비스인 ‘티피원(TP1)'을 개시한다. 엠에스시도 같은 날 부산?상하이?옌톈?프린스루퍼트?부산을 경유해 아시아와 캐나다 서해안을 잇는 신규 운송 서비스인 ‘메이플'을 시작할 계획이다.

미주 노선은 한진해운의 주력 노선이어서 외국 선사들이 한진해운이 점유해온 시장 지분을 흡수하기 위해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한진해운의 이 노선 점유율은 7.4%로 머스크(9.3%), 엠에스시(7.5%)와 비슷한 규모다.

현대상선도 국내 중견 해운선사 3곳과 함께 ‘미니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부산-싱가포르 등 4개 동남아 노선을 이달 말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또 2엠과 내년 4월부터 새로운 해운동맹의 운항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현재 실무회의 중이다.

고나무 기자 dokk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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