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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폭발 논란 갤럭시 노트7, 동영상 있어야 환불해준다고?

등록 2016-09-01 14:30수정 2016-09-01 14:40

누리꾼 “동영상=환불, 사진=불가가 웬 말” 문제 제기
한 누리꾼이 자신의 노트7이 폭발하는 장면을 찍어 블로그에 올린 사진.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유된 이 사진은 현재 블로그에선 삭제됐다.
한 누리꾼이 자신의 노트7이 폭발하는 장면을 찍어 블로그에 올린 사진.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유된 이 사진은 현재 블로그에선 삭제됐다.
누리꾼들이 폭발 논란에 휩싸인 신제품 갤럭시 노트7의 폭발 동영상을 확보해야 삼성전자로부터 환불받을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놔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23일께부터 시작한 노트7의 폭발 논란이 동영상 논란으로 확대된 건 피해를 당한 한 누리꾼이 보상을 요구하려 삼성전자서비스센터를 찾으면서 시작됐다. 해당 누리꾼은 점심시간에 식당에서 밥을 먹던 중 갑자기 새 노트7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며 타기 시작했다면서 당시 장면을 찍은 사진을 블로그에 올렸다. 그는 “보상을 생각하고 사진을 찍어서 들고 갔는데, 이게 사진이면 보상이 안 되고 동영상을 찍어야 보상이 된다고 한다”며 “어이가 없다”고 밝혔다.

관련 사이트에선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이래도 AS 때문에 삼성 것 산다고 그러겠지”라고 했다. “아이폰 쓰고 싶었는데 이제는 쓸 수밖에 없다”거나 “샘숭(삼성), 현기(현대기아차)는 세상 물정 모르는 어르신들이나 사지 누가 사냐”는 반응들도 나왔다.

여기에 노트7을 쓰는 이용자가 충전하는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띄우고 미국에 사는 아리엘 곤잘레스라는 이가 충전 중 갑자기 폭발 사고를 일으켜 타버린 자신의 노트7 동영상까지 올리면서 논란은 가중됐다.

삼성은 우선 31일부터 해당 제품의 대리점 출하를 중단한 가운데 이번 논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한겨레>와 통화에서 “아직 원인조사 중으로 환불 등에 대한 공식 방침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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