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의 예능 ‘개그콘서트’(개콘)보다 새로운 재미로 즐거움을 주는 인물들이 많습니다. <디지털 한겨레>는 ‘개콘보다 새로운 뉴스’를 선보입니다. 퍽퍽한 삶 속에서 큰 웃음을 주고 탄식을 안기는 그들을 만나보세요.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지난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정책질의에 참석했습니다. 최근의 전세난이 이날 회의의 ‘화두’였는데요, 서영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부총리가 되고 나서 전세가 100일 간 얼마나 올랐나. 작년부터 줄곧 한 주도 안 빼놓고 상승하면 그걸 오르지 않게 해야 한다”며 “부총리의 경제정책은 이자가 싸니 돈을 빌려서 전세금을 올리란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서 의원은 이어 최 부총리에게 “전세를 살아보셨나. 전세금을 올리는 설움을 느껴보셨나”고 물었습니다.
이에 최 부총리는 “(저는 지역구에) 전세를 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국회 공보’를 통해 최 부총리의 재산 등록사항을 확인해보니, 서울 서초구에 9억4000여만원 상당 아파트를 갖고 있으면서 지역구인 경북 경산시엔 1억4500만원 전세에 살고 있었습니다.
박수진 정희영 기자 jjinpd@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