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5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삼성그룹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식. 이건희 전 삼성회장과 부인 홍라희씨,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이학수 전 부회장.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삼성전자 회장으로 ‘깜짝’ 복귀
삼성 사장단 회의서 결정…곧 공식 발표할 듯
2008년 퇴진선언 이후 23개월만에 경영 복귀
삼성 사장단 회의서 결정…곧 공식 발표할 듯
2008년 퇴진선언 이후 23개월만에 경영 복귀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이 삼성전자 회장으로 복귀했다.
삼성 커뮤니케이션팀장인 이인용 부사장은 24일 “이 전 회장이 오늘 자로 삼성전자 회장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전 회장의 경영 복귀는 오늘 오전 사장단 회의에서 결정 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쪽은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어 관련 사실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의 경영 복귀는 2008년 4월22일 퇴진 선언이후 만 23개월만이다.
이 회장은 삼성 공식트위터(@samsungin)에서 ‘지금이 진짜 위기’라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이 회장은 “지금이 진짜 위기다. 글로벌 일류기업들이 무너지고 있다. 삼성도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 앞으로 10년 내에 삼성을 대표하는 사업과 제품은 대부분 사라질 것이다. 다시 시작해야 된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앞만 보고 가자”고 말했다.
삼성은 이 회장의 사무실을 삼성전자 서초사옥 42층에 마련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31일 이건희 전 회장을 단독 특별사면해 복권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당시 국무회의에서 “국가적 관점에서 사면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충신기자 cslee@hani.co.kr
삼성은 이 회장의 사무실을 삼성전자 서초사옥 42층에 마련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31일 이건희 전 회장을 단독 특별사면해 복권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당시 국무회의에서 “국가적 관점에서 사면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충신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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