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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이건희 전 회장 “삼성 약해지면 경영 돕겠다”

등록 2010-02-05 22:06

<b>삼성가의 외출</b>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이 5일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삼성그룹 창업자 고 이병철 회장의 100주기 기념식을 마치고 신세계 이명희 회장과 손을 잡고 밝은 표정으로 식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삼성가의 외출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이 5일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삼성그룹 창업자 고 이병철 회장의 100주기 기념식을 마치고 신세계 이명희 회장과 손을 잡고 밝은 표정으로 식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복귀는 아직 빨라…거짓말 없는 세상 되어야”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이 자신의 경영복귀 여부와 관련해 “회사(삼성)가 약해지면 돕겠다”고 말했다.

이 전 회장은 5일 서울 서소문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삼성 창업주인 고 이병철(호암) 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식장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경영권 복귀는 좀 생각해봐야죠. 아직은 빠르다”고 말한 뒤, “회사가 약해지면 복귀해야죠. 복귀라기보다 도와줘야죠”라고 말했다. 이 전 회장은 ‘현재 삼성이 강하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엔 “아직은 괜찮은 걸로 본다”고 답했다.

호암의 경영철학 중 지금 필요한 게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모든 국민이 정직했으면 좋겠다. 거짓말 없는 세상 되어야겠다”고 답했다. 옛 전략기획실처럼 경영의 구심점이 필요하지 않으냐는 물음에는 “이제 각 계열사별로 컨트롤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대답했다. 그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10~11일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다음주 초 출국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열린 기념식에서는 이병철 회장의 유족과 삼성·씨제이·신세계·한솔 등 범삼성 그룹사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전 회장은 인사말에서 “선친이 큰 이정표를 남긴 것은 국민 여러분과 사회 각계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선친의 유지를 변함없이 지켜 나갈 수 있도록 따뜻한 애정과 관심을 베풀어 달라”고 말했다. 삼성은 2012년까지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을 보수해 ‘삼성 역사관’(가칭)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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