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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녹색기후기금 “한국 3억달러 추가 공여, 다른 국가에 동참 신호”

등록 2023-09-10 14:22수정 2023-09-10 14:42

윤석열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와 접견하고 있다. 공동취재단/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와 접견하고 있다. 공동취재단/연합뉴스

9일(현지시각)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녹색기후기금(GCF) 3억달러 공약에 대해 녹색기후기금이 “한국 정부의 기후행동 의지를 신뢰하고, 다른 국가들도 한국을 따라 동참하라는 강력한 신호를 준 것”이라는 입장문을 내놓았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마팔다 두아르떼 녹색기후기금 사무총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어 “한국이 이전의 1차 재원보충 공여액의 1.5배에 달하는 대규모 2차 재원보충 공약을 발표한 데 감사한다“며 “이번 공약은 한국 정부의 기후행동 의지와 함께 녹색기후기금의 기후대응 노력에 신뢰를 보여준 것이다. 다른 국가들도 한국을 따라 동참하라는 강력한 신호를 준 것”이라고 말했다. 녹색기후기금은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에 인천 송도에 본부가 설립된 세계 최대 기후기금이다.

녹색기후기금은 초기재원 및 1차 재원보충(2020~2023년)을 통해 총 203억달러를 조성했는데, 우리 정부는 초기(1억달러)와 1차(2억달러) 합산 3억달러를 공여한데 이어 이번에 2차 재원보충(2024~2027)에 추가로 3억달러를 공약했다. 이번 공약은 체코, 오스트리아, 독일, 모나코, 캐나다, 덴마크에 이어 일곱 번째로 발표된 것으로 녹색기후기금 2차 재원보충 조기 선언에 해당한다. 녹색기후기금은 “이번 한국 정부의 발빠른 공약이 녹색기후기금 2차 재원보충의 성공을 견인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송도에 본부를 둔 녹색기후기금의 발전은 유치국의 기후대응 분야 위상 제고와도 직결된다”며 “녹색기후기금이 기후협력을 선도하는 국제기구로 더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계완 선임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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