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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예상보다 더 나빴다…영업이익 31.7%↓

등록 2022-10-07 09:35수정 2022-10-07 11:08

2019년 4분기 이후 3년 만에 역성장
수요 위축·메모리 반도체 자격 하락세 탓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분기이익 기준으로 3년만에 역성장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7~9월) 잠정실적(연결기준)을 집계한 결과, 매출 76조원, 영업이익 10조8천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에 견줘 매출은 2.73%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31.73% 감소했다.

이는 증권가 전망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추정치 평균)는 11조9226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24.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의 실적 악화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과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세로 반도체 업황이 악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까지 3분기 연속 역대 최고 매출 행진을 이어왔으나 2분기에 77조2천억원으로 소폭 감소한데 이어 3분기에도 76조원으로 줄었다. 영업이익은 2019년 4분기 이후 약 3년 만에 전년 분기 대비 역성장을 기록했다.

김회승 선임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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