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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학대 의심받던 반려견 경태, 택배 모델로 데뷔

등록 2021-02-07 11:45수정 2021-02-07 23:37

CJ대한통운, 펫프렌즈 풀필먼트 서비스 3월 개시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은 씨제이(CJ)대한통운의 명예 택배기사 ‘경태’가 모델로 데뷔했다. 말티즈(Maltese) 경태는 한 대한통운 택배기사와 배송을 함께 다니는 반려견이다.

7일 대한통운은 반려동물 전문 쇼핑몰 ‘펫프렌즈’와 손잡고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풀필먼트는 소비자가 인터넷에서 상품을 주문해 배송받기까지 걸리는 모든 물류 과정을 물류업체가 대행하는 일괄 서비스다. 재고를 아예 택배사에서 보관하는 터라, 주문이 들어오면 택배사에서 바로 물건을 포장해 배송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대한통운 쪽은 “오는 3월부터 기존 대비 최대 8시간 연장된 밤 12시까지 상품을 주문해도 다음날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말티즈 ‘경태’의 모델 촬영기. CJ대한통운 유튜브 갈무리
말티즈 ‘경태’의 모델 촬영기. CJ대한통운 유튜브 갈무리
대한통운과 펫프렌즈는 이번 서비스 제공에 앞서 ‘경태’를 모델 선정하기로 합의했다. 두 회사는 경태에게 소정의 모델료를 지급했고, 보호자인 택배기사의 의사에 따라 유기견 단체에 모델료를 기부했다고 한다. 펫프렌즈 쪽은 경태에게 사료와 애견 방석 등 자사 인기 상품들을 선물로 증정했다고 한다. 이날 대한통운은 유튜브에 경태의 모델 데뷔기 영상을 올렸다.

지난해 연말께 배송차량 짐칸에 있던 경태를 보고 누군가 학대를 의심해 인터넷에 글을 올리기도 했지만, 알고보니 서울 강동구에서 택배기사로 근무하는 ㄱ씨가 구조한 유기견이었다. ㄱ씨는 경태를 두고 일을 하러 나갈 때 울부짖는 등 분리불안 증세가 심해, 경태를 조수석에 태우고 배송을 다니게 됐다고 한다. 물건을 내려 배송할 때에는 경태를 잠시 짐칸에 뒀는데, 이를 잘 몰랐던 이들이 문제를 삼았던 것이다. 이를 알게 된 대한통운 쪽은 지난달 경태에 유니폼을 증정하는 등 경태를 명예 택배기사로 선정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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