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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편의점업계도 ‘나만의 라면’으로 도전장

등록 2020-04-15 18:48수정 2020-04-16 02:33

참깨누룽지탕면·파래탕면 등 돌풍
GS25의 참깨누룽지탕면과 CU의 파래탕면. 각 사 제공
GS25의 참깨누룽지탕면과 CU의 파래탕면. 각 사 제공

편의점업계는 피비(PB)라면을 내놓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에스(GS)25는 지난 2월 오뚜기 참깨라면에 누룽지를 더한 유어스참깨누룽지탕면(2200원)을 출시했다. 모디슈머(자신만의 방식으로 조리법을 바꾸는 소비자)의 조리법에 착안한 제품이다. 출시 6일만인 지난 3월3일 용기면 매출 순위 10위에 올랐다. 지에스25는 “순위가 잘 바뀌지 않은 용기면 매출 순위에서 해당 라면이 10위에 오른 것은 이례적”이라며 “최근 내놓은 ‘공화춘 유산슬라면’도 20만개가량 발주가 이뤄져, 신상품 용기면 중에서 최대 발주량을 올리는 등 피비라면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씨유(CU)는 <한국방송>(KBS)의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만든 라면을 피비제품으로 출시하고 있다. 이 방송을 통해 지난 2월 출시된 ‘파래탕면’은 출시 후 3주 연속 씨유의 용기면 매출 1위에 올랐다. 씨유 관계자는 “출시 첫주 최고 인기 컵라면인 ‘육개장 사발면’보다 매출이 20% 이상 많았다. 기존에 맛보지 못한 파래면 등이 소비자에게 신선하게 다가간 것 같다”고 했다.

편의점이 소비자의 반응이 좋은 라면을 출시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업계에서는 편의점의 안정적인 유통망과 소비자와의 넓은 접촉면 덕에 가능하다고 본다. “편의점은 소비자의 요구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편”(씨유)이고, “피비제품을 생산하면 자사 편의점이란 공식 판매처가 생기는 셈이라 안정적인 유통이 가능하다”(지에스25)는 것이다. 한 라면 업체 관계자는 “제조사는 할인점·편의점·슈퍼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고려해야 하고 출시한다고 해서 잘 팔릴 거란 보장이 없기 때문에 신제품 출시까지 시간이 걸리는 편”이라며 “편의점은 유통망이 확보됐고, 자사 제품을 눈에 잘 띄는 곳에 진열하거나 가격을 조정할 수도 있기 때문에 보다 폭넓은 시도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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