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회 제일기획 아이디어 페스티벌 대상을 수상한 ‘미세먼지 비상구’ 옥외광고. 제일기획 제공
대중교통을 이용해 미세먼지 해결 방안을 모색하자는 내용을 담은 대학생들의 옥외광고가 광고 공모전 대상을 받았다.
제일기획은 지난 11일 대학생 대상 광고 공모전인 ‘제일기획 아이디어 페스티벌’ 40회 시상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영상광고, 인쇄광고, 옥외광고, 온라인광고, 광고기획서, 이노베이션 등 모두 6개 부문에 3400여편이 출품됐고, 대상 1편, 금상 5편 등 모두 33편이 수상했다.
상명대학교 등 4개 학교 학생들은 옥외광고 ‘미세먼지 비상구’를 기획해 대상을 수상했다.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이 광고에는 탈출구 표기와 함께 “미세먼지의 탈출구는 대중교통 이용입니다”는 문구가 담겨 있다. 제일기획은 “단순한 시각적 요소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했다.
이어 건강에 관심이 많은 20·30대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크린토피아에서 옷 건강을 찾다’는 내용의 브랜드 전략을 제안한 동국대학교 팀 등 5개 팀이 금상을 받았다. 올해 처음 마련된 ‘올해의 동아리’ 상은 1990년 설립된 대학생 연합 광고동아리 ‘애드플래쉬’가 차지했다.
제일기획은 대상·금상 수상자에게 채용 우대 혜택을 주고, 이 가운데 2명을 선발해 오는 9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스파이크스 아시아 광고제의 연수 프로그램 ‘스파이크스 영 크리에이티브 아카데미’에 초청할 방침이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