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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내가 만든 에스프레소 맛과 향이 끝내줘요

등록 2008-10-02 18:44수정 2008-10-03 10:54

내가 만든 에스프레소맛과 향이 끝내줘요
내가 만든 에스프레소맛과 향이 끝내줘요
커피메이커 꼼꼼 가이드
자동 보온·스팀 세기 조절 등 기능 살펴야
10만~30만원대 인기…온라인몰 할인행사
따뜻한 커피를 찾게 되는 계절이다. 2000년대 들어 스타벅스를 필두로 에스프레소 커피(높은 증기압을 이용해 단시간에 추출한 커피. 이 원액에 우유나 물을 섞으면 카페라떼, 아메리카노 등이 된다) 전문점들이 거리를 장악하면서 집에 에스프레소 머신을 들여놓는 커피마니아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1~2년 전까지만 해도 100만원을 훌쩍 넘는 가격 때문에 대중화되지 못했다. 최근 들어 10만~30만원대의 중가제품, 심지어 5만원 안팎의 초저가 제품까지 나오면서 일반 가정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젊은 커플들 사이에서는 필수 혼수가전으로 꼽히고 있다.

이런 인기를 반영해 올해 들어 8월까지 에스프레소 머신 수입액은 약 1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8%나 증가했다. 롯데닷컴 정희숙 엠디(MD)는 “지난해 드라마 ‘커피프린스1호점’ 영향으로 고가 제품 중심으로 인기가 올라가더니 최근 10만원대 제품이 선을 보이면서 매출이 더욱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하루에 1~2잔씩 커피를 즐기는 애호가라면 한 대 장만하는 걸 고려해볼 만하다. 커피전문점에서 한 잔에 3천원을 훌쩍 넘는 카페라떼를 집에서 하루에 한 잔씩만 즐겨도 몇달이면 ‘본전’을 뽑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손맛이 들어간 커피를 먹을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


내가 만든 에스프레소맛과 향이 끝내줘요
내가 만든 에스프레소맛과 향이 끝내줘요
■ 고를 때 봐야 할 것들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은 원두를 갈아주는 기능이 있는지, 카푸치노나 카페라떼를 만들 때 필요한 우유를 자동으로 데워주는지, 우유 거품을 만드는 스팀 세기를 조절할 수 있는지, 커피의 농도와 양 조절이 자동으로 되는지, 커피를 추출하는 기압이 얼마나 되는지 등 몇가지 기능을 중심으로 제품들이 나눠진다.

크게 전자동, 반자동으로 나눌 수 있다. 전자동은 원두와 물을 넣고 버튼 하나만 누르면 원두를 분쇄해 자신이 원하는 농도대로 커피가 만들어져 나온다. 반자동은 대부분 원두를 간 가루를 자신이 용기에 담아 기계에 끼우고, 커피가 추출되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가 적당한 양이 되면 중지시켜야 한다.

기압은 15기압이 최적으로 이야기되며, 에스프레소 원액을 추출했을 때 표면에 생기는 옅은 갈색거품 ‘크레마’가 3㎜ 정도 균일하게 생성되는 제품이 좋은 제품이다. 전자동은 편리한 대신 가격이 대부분 100만원 이상이다. 다소 번거롭긴 하지만, 반자동머신으로도 커피의 풍미는 충분히 느낄 수 있다.

■ 어떤 제품들이 있나? 시중에는 5만원짜리부터 수백만원짜리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나와 있다. 현재 온라인몰 등에서 가장 잘 나가는 제품들은 10만원대 후반~30만원대의 유럽 브랜드 반자동 제품들이다. 더 저렴한 제품을 원하면 5만~10만원대 초반의 중국산 저가 제품들이 있다. 전자동 제품들은 100만원 안팎에서 시작해서 600만원대까지 가격이 올라간다.


온라인몰들은 에스프레소머신의 인기가 올라가자 다양한 할인·기획행사를 벌이고 있다. 롯데닷컴은 ‘에스프레소머신 특별할인전’을 열고 최고 44%까지 할인행사를 하고 있다. ‘드롱기 반자동에스프레소머신 EC-9’(9만6800원)은 반자동이지만 농도조절장치가 있다. ‘컨벡스 끄레마니아 반자동 에스프레소 머신 CMA20’(16만1500원)을 구입한 고객에게는 그라인더(커피를 가는 기계)와 원두커피를 증정한다.

지에스(GS)이숍은 ‘커피 머신 VS 에스프레소 머신’ 기획전을 열고 있다. 강력한 15기압을 자랑하는 ‘반자동 일레트로룩스 에스프레소 EEA130’이 24만5100원에, ‘터보 카푸치노 기능’이 있는 ‘브리엘 아르테미스 ES42’가 23만49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옥션에서는 ‘드롱기 BCO255’(18만원대)가 가장 인기다. 에스프레소와 드립커피가 모두 가능한 콤비형 제품으로 스팀세기 조절이 가능하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사진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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