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면 ‘외식’, 좀 지겨운데…도시락 싸 ‘나들이’ 가볼까
식기·김밥 틀·바구니 바비큐 그릴·테이블 등 다양한 나들이 용품 나와
나들이 가기에 딱 좋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여가문화가 발달하고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나들이 용품들도 진화하고 있다. 서구영화에서나 봤던 점심 바구니, 바비큐 그릴, 일회용 테이블·의자 등이 국내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자주 쓰는 물건들은 아니지만 한번 사두면 오랫동안 요긴하게 쓸 수 있는 물건들도 있다.
■ 근사한 점심식사를 원한다면 = 옥션(auction.co.kr)에서 파는 ‘4인 피크닉세트’(2만700원)은 접시·식탁보·숟가락·젓가락·컵 등 각종 식기가 쉽게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고정돼 있고, 아이스백 기능도 갖추고 있다. ‘아이스박스 쿨러백’(1만4800원)은 어깨끈이 부착돼 있어 장거리 이동시 배낭형태로 사용할 수 있고 일반 아이스박스보다 가볍다.
피크닉 도시락도 은근히 신경쓰이는 대목이다. 지에스이숍(gseshop.co.kr)은 원통형 김밥에서 탈피해 하트·삼각·사각·꽃무늬 등 다양한 모양의 김밥과 초밥을 만들 수 있는 김밥틀·초밥틀 세트(5100원부터)를 팔고 있다. 지마켓(gmarket.co.kr)의 ‘삼각도시락 소풍세트’(1만6500원)는 직접 접어 만들 수 있는 도시락박스·꼬마 김밥틀·주먹밥틀·젓가락·포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와인 열풍이 불면서 야외에서도 와인을 즐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옥션의 국외 구매대행 사이트 191에서 파는 ‘와인 캐리어’(3만9300원)는 와인 두 병을 담아 차갑게 유지하며 가지고 다닐 수 있는 가방이다.
■ 야외에서는 역시 바비큐 = 계곡에서 휴대용 가스레인지에 삼겹살을 구워먹던 시절이 있었다. 최근에는 취사가 허용된 캠핑장·펜션·단독주택 마당 등에서 숯불에 고기·해산물 등을 구워먹을 수 있는 야외용 바비큐 그릴이 대중화되고 있다. 지마켓에는 바비큐 관련 상품만 5700여 가지가 등록돼 있다.
옥션에서 가장 있기 있는 제품은 ‘T3 족캠핑용 바비큐 그릴 캠핑 구이판(2만9500원)이다. 접이식 다리로 높이 조절이 가능하며 석쇠·숯통·받침대·집게·장갑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에스이숍의 ‘콜맨 투웨이 알루미늄 바비큐 테이블’(13만600원)은 야외에서 펼쳐서 쓸 수 있는 테이블로, 가운데 바비큐 그릴을 걸 수 있다. 또 가방에 휴대하고 다닐 수 있는 ‘매직 스텐레스 비비큐’(2만7천원), 바퀴를 달아 이동이 간편한 ‘메코 숯불 바비큐 그릴’(23만원), 일회용으로 한 번 쓰고 버릴 수 있는 ‘코코 일회용 바비큐 그릴’(10개 4만9천원) 등 용도에 따라 고를 수 있게 다양한 종류가 나와 있다. 집게·스텐꼬치, 점화를 위한 라이터, 찌꺼기 제거용 브러시, 그릴 온도계 등 바비큐를 해먹을 때 필요한 다양한 부수장비들도 있다.
■ 기타 아이디어 상품들 = 지에스이숍은 방수처리가 된 ‘초대형 운동장 돗자리’(1만9800원), 벌레퇴치용 향이 붙은 ‘벌레 퇴치 돗자리’(2만2320원)가 인기라고 밝혔다. 돗자리가 싫은 사람들은 옥션에서 파는 ‘야외나들이용 피크닉 테이블’(2만5900원)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원목 테이블과 의자 둘을 한세트로 손쉽게 접었다 펼 수 있다.
자가용으로 이동할 때 햇볕을 가려줄 옥션의 ‘온도감지 롤업 햇빛가리개’(8500원)는 햇빛이 뜨거우면 아래쪽 빨간버튼이 하얀색으로 변하면서 ‘HOT’ 문자가 나타난다. ‘차량용 냉온장고’(6리터 용량·2만8900원)은 자동차 시거잭에 연결해 사용하면 얼음 없이도 음식과 음료를 시원하게 유지할 수 있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옥션에서 가장 있기 있는 제품은 ‘T3 족캠핑용 바비큐 그릴 캠핑 구이판(2만9500원)이다. 접이식 다리로 높이 조절이 가능하며 석쇠·숯통·받침대·집게·장갑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에스이숍의 ‘콜맨 투웨이 알루미늄 바비큐 테이블’(13만600원)은 야외에서 펼쳐서 쓸 수 있는 테이블로, 가운데 바비큐 그릴을 걸 수 있다. 또 가방에 휴대하고 다닐 수 있는 ‘매직 스텐레스 비비큐’(2만7천원), 바퀴를 달아 이동이 간편한 ‘메코 숯불 바비큐 그릴’(23만원), 일회용으로 한 번 쓰고 버릴 수 있는 ‘코코 일회용 바비큐 그릴’(10개 4만9천원) 등 용도에 따라 고를 수 있게 다양한 종류가 나와 있다. 집게·스텐꼬치, 점화를 위한 라이터, 찌꺼기 제거용 브러시, 그릴 온도계 등 바비큐를 해먹을 때 필요한 다양한 부수장비들도 있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