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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전 PCR 폐지 효과 이 정도였어?…“항공권 구매 89% 급증”

등록 2022-09-21 10:39수정 2022-09-21 13:54

지난달 31일부터 2주간 국외여행 예약 분석
뉴욕·파리 등 장거리와 방콕·다낭 등 휴양지↑
24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자 코로나19 검사센터 앞에 검사를 받고 있는 입국자들의 캐리어가 줄지어 놓여 있다. 방역당국은 기존 입국 3일 이내 PCR 검사를 받으면 됐던 방안을 내일 25일부터는 입국 1일 이내 검사를 받도록 강화한다고 이날 밝혔다. 2022.7.24 영종도/연합뉴스
24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자 코로나19 검사센터 앞에 검사를 받고 있는 입국자들의 캐리어가 줄지어 놓여 있다. 방역당국은 기존 입국 3일 이내 PCR 검사를 받으면 됐던 방안을 내일 25일부터는 입국 1일 이내 검사를 받도록 강화한다고 이날 밝혔다. 2022.7.24 영종도/연합뉴스

코로나19 대유행 사태가 터진 이후 2년 동안 국외여행을 가지 않았던 직장인 송유나(32)씨는 이 달부터 입국 전 피시아르(PCR·유전자증폭) 검사 의무가 폐지되자 바로 베트남 다낭으로 향하는 항공권을 예매했다. 송씨는 “혹시 현지에서 코로나에 감염될 경우, 한국에 들어오지 못하고 여행지에 더 머물러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며 “이제 (입국 전 피시아르가) 폐지가 된 만큼 가벼운 마음으로 여행을 가려 한다”고 말했다.

자료: 위메프 제공
자료: 위메프 제공

이 달부터 정부가 ‘입국 전 코로나19 피시아르 검사 의무’를 폐지하면서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위메프는 “정부가 입국 전 피시아르 검사 의무 폐지 계획을 발표한 지난달 31일부터 2주간 해외 항공권 거래액이 이전 2주(8월17~30일)와 비교해 약 89%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10시간 이상 비행해야 하는 장거리 노선 예약이 눈에 띄게 늘었다. 위메프가 예약 내역을 분석해 보니, 뉴욕·파리·브리즈번 등 장거리 여행지와 방콕·다낭·나트랑 등 동남아 휴양지가 인기 순위에 올랐다.

위메프 관계자는 “국외여행에서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했던 입국 전 피시아르 검사가 폐지되면서 개천절과 한글날이 낀 다음 달 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을 예약한 사람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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