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최근 국내 경차 판매량 1위를 기록 중인 레이의 연식 변경 차량인 ‘더 2022 레이’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자동차 앞쪽에 기아의 새 로고(엠블럼)를 붙인 게 기존 차량과 가장 큰 차이다.
가격도 소폭 올랐다. 모델별 판매가격은 승용 스탠다드 1355만원, 프레스티지 1475만원, 시그니처 1580만원을 책정했다. 뒷좌석 없는 밴의 경우 스탠다드 1275만원, 프레스티지 1315만원, 프레스티지 스페셜 1360만원으로 정했다.
승용 형 판매가는 이전 차량보다 5만∼10만원, 밴형은 15만원 각각 인상했다. 기아는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 여부를 경고등과 경고음 등으로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시트 벨트 리마인더 기능을 기본 적용하면서도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최상위 모델인 시그니처에는 선택 사양이었던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안전 기능을 포함한 드라이브 와이즈 패키지를 기본으로 적용했다. 레이 밴에는 과거 옵션이었던 동승석 에어백을 모든 차량에 기본 장착했다.
레이는 올해 1∼6월 1만8518대가 팔려 경쟁 차량인 기아 모닝(1만8413대), 한국지엠 스파크(1만656대) 등을 제치고 경차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박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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