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 2주 연속 두 곡을 동시에 올리며 자체 최고 순위도 기록했다.
미국 음악매체 빌보드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공개한 최신 차트에서 뉴진스의 ‘오엠지’(OMG)는 ‘핫100’에서 79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이 차트에 91위로 처음 진입한 뒤 12계단 상승한 것으로, 뉴진스가 이 차트에서 기록한 최고순위다. 뉴진스의 ‘디토’는 지난주보다 4계단 떨어진 89위에 머물렀으나 차트에 3주 연속 올랐다.
뉴진스는 데뷔 6개월 만인 2주 전 ‘디토’로 ‘핫100’에 올라 이 차트에 가장 빨리 진입한 케이팝 그룹이 됐다. 지난주엔 해당 차트에 가장 빨리 두 곡 이상을 올린 케이팝 가수도 됐다.
‘핫100’에 동시에 2곡 이상을 올린 케이팝 그룹은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에 이어 세번째다. ‘핫100’에 2곡 이상 동시 진입한 그룹 역시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에 이어 세번째다.
또 ‘디토’는 ‘글로벌(미국 제외)’과 ‘글로벌200’에서 각각 9위, 11위를 차지했다. ‘오엠지’는 두 차트에서 각각 12위에 올랐다.
한편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6월 발표한 앤솔러지(선집) 앨범 <프루프>는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33주 연속 진입했다. <프루프>는 지난주보다 4계단 하락한 118위를 기록했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