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가 데뷔 6개월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진입했다.
빌보드가 17일(현지시각) 공개한 최신 차트를 보면, 뉴진스가 지난 2일 발매한 싱글 <오엠지>(OMG)의 수록곡 ‘디토’가 ‘핫 100’에서 96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7월 데뷔한 이들이 6개월 만에 빌보드 ‘핫 100’에 진입한 건 케이팝 아티스트 중 최단기간 기록이다. 또 뉴진스는 지난 2016년 9월 이후 데뷔한 케이(K)팝 아티스트 중 ‘핫 100’에 이름을 올린 첫 아티스트가 됐다.
앞서 ‘디토’는 지난 13일(현지시각) 발표된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 95위로 처음 진입했고, 같은 날 발표된 스포티파이 글로벌 ‘주간 톱 송’에서 11위에 오르는 등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뉴진스가 싱글 <오엠지> 발매에 앞서 지난달 선공개한 ‘디토’는 학교를 배경으로 교복 차림의 뉴진스 멤버들을 캠코더에 담은 듯한 복고풍 뮤직비디오로 화제를 모았다. 캠코더를 들고 찍는 인물의 이름 ‘반희수’가 뉴진스 팬클럽 이름 ‘버니스’와 비슷해 팬들을 상징하는 존재란 해석이 나왔다. ‘디토’는 18일 현재 국내 주요 음원차트 정상을 지키고 있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