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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첫방 어땠나요] 취준생의 정치도전기?…‘출사표’ 리얼함이 관건!

등록 2020-07-02 19:05수정 2020-07-03 02:39

취준생 애환 등 아직은 익숙한 전개
<출사표>의 한 장면. 한국방송 제공
<출사표>의 한 장면. 한국방송 제공

‘취업 대신 출마를 외친 구세라(나나)와 정치 만렙 의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명랑 코믹 정치 오피스 드라마.’ <한국방송2> 수목드라마 <출사표>는 방영 직전 뜻하지 않게 주목받았다. 기획 의도에 쓰여 있는 ‘애국보수당’과 ‘다같이진보당’ 의원들의 캐릭터 설명을 두고 일부 언론이 “악역이 모두 특정 정당을 연상하게 한다”며 정치적 편향성을 지적하면서부터다. 1일 뚜껑을 연 드라마는 구세라가 구의원 출마를 결심하는 것으로 정치권과 연결고리를 만들긴 했지만, 뻔한 로맨틱 코미디의 전개를 따르는 등 아직 새로운 지점은 보이지 않는다. 시청률도 3.5%. 보궐선거가 본격화하는 2회부터가 승부처일 듯하다.

김효실 기자 = 첫방부터 무수히 해고 또는 계약만료 당하는 구세라의 모습은 취준생, 특히 여성 청년의 모습을 사실감 있게 보여줬다. 구의원 중 남성이 절대다수고 여성이 극소수인 것도 현실을 닮았다. 톤을 무겁지 않게 하려는 듯 코믹한 장면을 많이 삽입했는데, 그렇게 재밌지는 않다. 그렇지만 사람답게 살기 위해 해고를 두려워하지 않는 92년생 구세라의 성장기는 기대된다. 볼래

남지은 기자 = 취준생 구세라가 구의원이 되는 과정에서 정치 현실이 어떻게 그려지는지가 성패를 가를 포인트로 보인다. 코믹 장르여서 뜬구름 잡는 이야기만 늘어놓으면 하나 마나 한 드라마가 될 것이고, 사이다로 풀어내면 시청자의 공감을 얻는 ‘인싸’드라마가 될 것 같다. 취준생의 애환을 드러낸 것은 좋은데 다소 작위적인 느낌도 든다. 화면 색감이 예뻐 눈길을 끄는 건 가점 요소. 하지만 캐릭터나 이야기의 전개와 흐름이 좀 더 매끄러우면 좋겠다. 아직은 애매~ 두고 볼래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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