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방송 채널만 100여개. 프로그램 홍수 속에 들고 나는 주기도 짧아진다. 뭘 볼까? 매번 챙겨 보기 힘든 독자들을 위해 <한겨레> 안팎 ‘티브이 덕후’들이 한마디씩 건넸다. 매주 새롭게 시작한 화제의 프로그램 첫인상 품평회. 정리 남지은 기자
12일 시작한 <티브이엔> 금토드라마. 평범한 여자 주인공 은하원(박소담)이 제멋대로인 재벌 손자들을 사람 만들려고 그 집에 들어가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인터넷 소설이 원작이다. 안재현, 정일우, 이정신이 배다른 손자들로 나온다. 1회 시청률 3.5%(닐슨코리아 집계)였는데 2회 1.8%로 뚝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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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은 기자 딱 철 지난 <꽃보다 남자>. 유치한 맛에 보거나, 유치해서 못 보거나. 난 후자.
안 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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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희 기자 개연성 제로에 현실감은 1도 없는 판타지 충족 드라마.
안 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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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한혜민 신데렐라와 재벌 그룹 후계자라는 소재는 뻔한데, 잘생기고 멋진 남자들이 한 여자를 위하는 내용은 늘 진리. 아무 생각 없이 빠지게 된다.
볼래.
남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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