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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끝에서 두번째 사랑’ 전형적인 로코 딱 그만큼

등록 2016-08-04 13:59수정 2016-08-08 17:10

끝에서 두번째 사랑
끝에서 두번째 사랑
첫방송 어땠나요?
“표절 판명 힘들어” 등 돌직구 대사는 신선
우리나라 방송 채널만 100여개. 프로그램 홍수 속에들고 나는 주기도 짧아진다. 뭘 볼까. 매번 챙겨보기 힘든 독자들을 위해 <한겨레> 안팎 ‘티브이 덕후’들이 한마디씩 건넸다. 매주 새롭게 시작한 화제의 프로그램 첫인상 품평회.

지난 30일 시작한 <에스비에스>(SBS) 주말드라마. 한마디로 40대가 대상인 로맨틱 코미디다. 5급 공무원 고상식 과장과 드라마 피디 강민주가 장소협찬 때문에 악연으로 엮여 티격태격하다 사랑에 빠진다. 2014년 일본 드라마 <최후로부터 두번째 사랑>을 리메이크했다. 첫방 시청률은 8.3%(닐슨코리아 집계).

■ 이정국 기자 우연과 해프닝으로 엮이는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 안정적이긴 하지만, 진부한 느낌. 세상 참 좁다. 안볼래

■ 조혜정 기자 새롭지도 이상하지도 않지만, 40대를 로코 주인공으로 삼은 건 신선하다. 지진희는 멋있고, 김희애는 사랑스럽다. 김희애가 춤추는 장면은 특히 반하겠어. 글쎄

■ 남지은 기자 형식은 틀에 찍어낸 듯 ‘로코의 기본’에서 한치도 어긋나지 않지만, “똑같은 내용 반복해서 쓰는 게 기자야?” “표절 인정하지만, 그거 어차피 판명나기 힘들어” 같은 방송판 고발 돌직구 대사는 뻔하지 않다! 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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