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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첫방 어땠어요? ‘삼시세끼’&‘함부로 애틋하게’

등록 2016-07-07 15:44수정 2016-07-15 09:26

우리나라 방송 채널만 100여개. 프로그램 홍수 속에 들고 나는 주기도 짧아진다. 뭘 볼까. 매번 챙겨보기 힘든 시청자들을 위해 <한겨레> 안팎 여러 눈들이 한마디씩 건넸다. 매주 새롭게 시작한 화제의 프로그램 첫인상 품평회. 첫방송 어땠나요?

<삼시세끼-고창 편>
<삼시세끼-고창 편>

또 해? 또 한다! 지난 1일 <삼시세끼-고창 편>(티브이엔)을 두고 기대와 우려가 엇갈렸다. 뭘 더 보여줄 수 있을까? 뭘 더 보여줄까! 만재도 어촌에서 낚시하고 요리하던 이들은 고창 농촌에서 소작농으로 일하고 번 돈으로 마트에서 재료를 샀다. 조금 더 현대화되고, 풍족해진 것인데, 신의 한 수가 됐을까? 첫방송 시청률은 10.8%(닐슨코리아 집계). 어촌편 시즌1 첫방송(9.8%)보다 높고, 시즌2(13.9%)에는 못 미친다.

■ 남지은 기자 역시 차줌마는 차줌마였다. 남주혁과 손호준 ‘후배 라인’들이 어색하게 앉아 있던 공간에 차승원이 들어서는 순간부터 프로그램이 살더라. 차줌마가 수다 떨고, 요리하고, 차승원 원맨쇼가 <삼시세끼>지 뭘 더 바래! 볼래

■ 김양희 기자 유해진의 우여곡절 끝 합류가 신의 한 수. 볼래

■ 이정국 기자 고유의 재미가 사라졌어. 가스레인지가 등장하고, 마트에서 필요한 물품을 사는 것이 더 좋은 요리를 선보이려는 시도 같은데, <삼시세끼> 보는 이유가 좋은 요리는 아니잖아. 어려운 환경에서도 최선의 요리를 만들어내는 놀라움, 밥해 먹기가 저리 힘들구나 같은 소중함이었는데, 본질이 사라졌어. 안 볼래

■ 조혜정 기자 나영석 피디 감이 예전 같지 않아. 차승원을 놀래키겠다는 유해진의 몰래카메라는 뭔가 더 있을 줄 알았어. 누가 봐도 유해진인 걸 알 것 같은 상황, 너무 정직하게 나오니까 놀랍지도 재밌지도 않더라. 손호준과 남주혁은 캐릭터가 좀 더 확실히 잡혀야 할 것 같아. ‘착한 바보아들’이 둘이나 필요할까? 좀더 볼래

<함부로 애틋하게>
<함부로 애틋하게>

6일에는 김우빈과 수지가 출연하는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한국방송2)도 시작했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톱스타와 팍팍한 생활에도 씩씩하게 사는 다큐 피디의 사랑 이야기. 사전 제작으로 <태양의 후예>를 잇는 화제작으로 거론됐다. 과연? 첫방송 시청률은 12.5%.

■ 김선영 평론가 첫방 엔딩은 정말 잘 뽑혔다. 이경희 작가의 90년대식 신파 감성이 기대된다. 박현석 피디의 감각 있는 연출도 좋고. 본격 멜로의 시작이 기대된다. 볼래

■ 남지은 기자 첫방이 이렇게 지루한 드라마는 오랜만. 시한부에, 첫사랑에…. 식상해도 ‘케미’가 좋으면 보는 맛이 있으련만, 김우빈과 수지는 의외로 안 어울렸다. 두 사람이 얼마나 달달해지느냐가 관건. 좀더 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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