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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자유경제원의 <민주주의> 트집잡기는 과연 괜찮은가

등록 2016-06-03 19:45수정 2016-06-05 10:09

[토요판] 뉴스분석 왜?
EBS 다큐 <민주주의>
2일 오후, 서울 도곡동 이비에스(EBS) 사옥 내 편집실에서 유규오 피디가 자신이 연출한 다큐멘터리 <민주주의>의 타이틀 장면을 보면서 이야기하고 있다. 무지개색 바탕은 민주주의의 다양성을 표현한 것이라고 했다. <민주주의> 다큐 연출을 위해 관련 서적 30여권과 각종 논문을 읽었다는 유 피디는 시종 웃는 얼굴로 차분하게 인터뷰를 이어갔다. 사진 오승훈 기자
2일 오후, 서울 도곡동 이비에스(EBS) 사옥 내 편집실에서 유규오 피디가 자신이 연출한 다큐멘터리 <민주주의>의 타이틀 장면을 보면서 이야기하고 있다. 무지개색 바탕은 민주주의의 다양성을 표현한 것이라고 했다. <민주주의> 다큐 연출을 위해 관련 서적 30여권과 각종 논문을 읽었다는 유 피디는 시종 웃는 얼굴로 차분하게 인터뷰를 이어갔다. 사진 오승훈 기자

▶ 민주주의는 외롭다. 급진주의자들은 민주주의의 효용성이 다했다며 민주주의 너머를 고민하자고 말하고 보수주의자들은 민주주의에 대해 여전히 불온한 시선을 보낸다. 이비에스(EBS) 다큐프라임 <민주주의>는 우리가 정치적으로만 눈길을 줘온 민주주의에 불평등을 해소할 자원 배분의 원리가 담겨 있다고 말한다. 민주주의를 분배의 무기라고 주장한 이 다큐에 대해 우파의 대변인 자유경제원은 이념편향적이라며 토론회를 열어 공격에 나설 태세다. 논쟁적(?)인 프로그램을 만든 유규오 피디를 만나 민주주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세계적 흐름이 된 불평등을 완화할 정치적 대안은 현실적으로 민주주의밖에 없거든요. 자원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에 대해서 인류가 만들어낸 지혜가 민주주의니까요. 민주주의가 좌우 양쪽으로부터 홀대받는 상황에서 그 함의를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이비에스(EBS) 다큐프라임 <민주주의>를 연출한 유규오(47) 피디는 스스로를 ‘민주주의자’라고 했다. 그의 말마따나 사실 한국 사회의 이념지형에서 자신을 진보주의자와 보수주의자가 아닌 민주주의자라고 자처하는 일은 그리 섹시한 어필이 되지 못한다. 고대 그리스에서 발원한 민주주의라는 말은 어느샌가 우리에게 속류화됐다. 정치적으로 왼쪽에 있던 사람들에게 민주주의는 자유주의의 기만적인 표현이었고, 우파들에게 민주주의는 아쉬울 때 써먹다가 언제든 무시할 수 있는 레토릭(수사)에 불과했다. 민주주의는 낡고 늙어 보였다.

지난달 23일(월)부터 31일(화)까지 밤 9시50분에 다섯차례 방영된 다큐멘터리 <민주주의>는 이처럼 노쇠해 보이는 민주주의를 새롭게 호명한 프로그램이다. 노엄 촘스키, 토마 피케티, 아담 셰보르스키, 존 던, 리처드 프리먼, 샹탈 무페 등 세계적 석학들의 인터뷰를 통해 정치적으로만 이해돼온 민주주의가 실은 자원 배분을 위한 이데올로기라는 점을 설득력 있게 제시했다. 영상자료와 삽화 애니메이션, 재연 장면 등을 활용해 민주주의의 본뜻과 역사, 미래 등을 폭넓게 모색한 이 다큐에 대해, 우익단체인 자유경제원은 오는 9일 ‘EBS의 ‘민주주의’ 방송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토론회를 열어 반격에 나선다. ‘이념편향적 방송’이라는 것이다.

논란의 중심에 선 유 피디를 2일 서울 도곡동 이비에스 사옥에서 만나 기획 의도, 촬영 뒷이야기 등 ‘민주주의’에 대한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눴다. 1999년 ‘노자와 21세기’를 연출해 도올 열풍을 낳기도 했던 ‘인문주의자’ 피디와의 유쾌하고 낙관적인 인터뷰는 오전 10시에 시작돼 점심을 지나 오후 3시까지 이어졌다.

세계적인 석학인 아담 셰보르스키의 방송 인터뷰 화면 갈무리.
세계적인 석학인 아담 셰보르스키의 방송 인터뷰 화면 갈무리.

세계적인 석학인 토마 피케티의 방송 인터뷰 화면 갈무리.
세계적인 석학인 토마 피케티의 방송 인터뷰 화면 갈무리.

세계적인 석학인 노엄 촘스키의 방송 인터뷰 화면 갈무리.
세계적인 석학인 노엄 촘스키의 방송 인터뷰 화면 갈무리.

“민주주의는 경제성장과도 긴밀해”

- 왜 민주주의인가?

“애초 프로그램을 처음 기획했을 단계의 가장 큰 문제의식은 ‘왜 민주주의가 현실에서 작동이 안 되지’라는 거였다. ‘민주주의는 힘이 있는 건데 왜 무력해 보이지?’라는 물음이었다. 그 원인과 해법을 찾고 싶었다. 물론 이비에스에서 그 전에 방영된 ‘자본주의’나 ‘법과 정의’ 같은 다큐들이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번에는 민주주의를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먹은 측면도 있다. 둘 다 민주주의와 관련성이 큰 주제들이었기 때문에 그 뒤 민주주의를 가지고 다큐를 만든다고 할 때 회사에서 별다른 거부감이 없이 받아들여졌다.(웃음)”

- 보수단체에서 이념편향적인 방송이라며 토론회를 연다고 하는데?

“민주주의가 불평등의 대안이라는 얘기는 사실 그리 새로운 것이 아니다. 민주주의를 그렇게 해석하는 것도 그분들의 권리라고 본다. 다만 관련 누리집에 나온 공영방송인데 편파적이라는 지적에는 동의하기 어렵다. 이비에스의 존립기반 가운데 하나는 ‘민주적 교육 발전’이다. 민주주의에 대해 원론적인 얘기를 하는 건 공영방송 이비에스의 사명에 부합한다고 본다.”

- 민주주의는 다들 안다고 여기는 주제인데 기획단계에서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다.

“통상적으로 민주주의 하면 자유주의로 이해를 많이들 해서 주제를 잡아갈 때 힘이 들었다. 프로그램 자체도 학술적이라서 하면서도 ‘간단치 않구나’라고 자주 느꼈다. 2003년에 만든 ‘아기성장보고서’라는 다큐는 발달심리 교과서가 있어서 그중에 챕터 몇 개 뽑아서 만들면 됐는데 문외한이라서 그런지 정치학은 개론서도 찾기 힘들더라. 민주주의라는 주제만을 파고든 변변한 번역서도 없었다. 나중에 보니 완결된 정답이 없는 민주주의의 특성을 보여주는 게 아니었나 싶다.(웃음)”

- 민주주의가 불평등을 해소한다는 근거는 뭔가?

“역사적 사례는 많다. 1983~85년 에티오피아에서는 식량 생산량이 역대 2번째로 치솟았다. 같은 아프리카 국가인 보츠와나는 가뭄으로 생산량이 4분의 1로 줄었다. 그런데 에티오피아에서는 기근으로 100만명이 죽었고 보츠와나에서는 단 한 명의 아사자도 나오지 않았다. 보츠와나는 민주주의 국가였고 에티오피아는 독재국가였다. 불평등과 기근은 정치의 문제다. 민주정부는 불평등을 외면할 수 없다. 또 민주주의는 경제성장과도 관련이 깊다. 1950년대부터 70년대까지 서구 자본주의의 황금기를 가져온 정부들은 시민에 의한 자원의 권위적 배분에 충실했던 루스벨트 등 민주정부들이었다.”

-한국의 경우 민주정부로 불린 김대중·노무현 정부 아래서 되레 불평등이 심화됐다.

“정치학자도 아닌데 자꾸 이런 얘기를 하는 게 민망하다.(웃음) 세계적 조건에서 두 정부가 신자유주의를 거부할 자율성이 크지 않았다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4대 보험 등 두 정부 아래서 복지제도가 확충된 점도 아울러 봐야 한다.”

-정치평론가 해도 되겠다.(웃음) 노무현 정부와 2004년 열린우리당의 압승은 시민들의 지지로 탄생했지만 결국 지지자들을 배반하는 정치로 귀결됐다. 선거 이외에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점에서 민주주의의 제도적 한계를 지적하는 의견도 적지 않은데.

“동의한다. 결국 시민들이 책임을 물어 정권이 교체되지 않았나.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도 지적했지만 일상적인 차원에서 ‘민주주의를 민주화’하는 끊임없는 과정이 필요하다. 시민들의 정치적 요구와 불만을 정당이나 노조가 결집해 정치적 갈등으로 규합해 내는 시스템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자원 배분의 문제가 민주주의의 핵심 화두가 돼야 한다.”

-민주주의를 다루면서 한국의 정치현실은 언급 수준에 그쳤다.

“원론적인 얘기를 해보자는 애초의 기획 취지가 있었다. 또 하나는 정치 불신과 정치 혐오를 보태는 내용으로는 만들지 말자는 게 있었다. 취재 과정에서 국내 학자들의 반정치 의식에 적잖이 놀랐다. 정치와 민주주의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이더라. 민주주의의 효능감이 낮았다. 국내 정치 부분은 6일부터 월~목까지 한달 동안 방영될 민주주의 강좌에서 다뤄진다.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 박상훈 정치발전소 학교장 등 4명의 교수님들이 한국 민주주의 등에 대해 강의한다.”

지난달 방영된 EBS 다큐 ‘민주주의’
분배 해법으로 민주주의 다뤄 호평
촘스키·피케티 등 석학 22명 인터뷰
삽화와 재연 등 만듦새도 이채로워
교양물로 유명한 유규오 피디 연출

자유경제원, 이념편향적이라 시비
“민주주의는 그런 다양성까지 포괄
좌우 양쪽서 홀대받은 민주주의
불평등 완화할 유일한 정치 대안
한국 민주주의 미래 낙관적이다”

무페·셰보르스키 등 열정적 인터뷰

-촘스키, 피케티, 셰보르스키 등 내로라하는 세계적 석학들의 인터뷰가 줄을 잇는다. 몇 명의 학자들을 어떻게 섭외했나?

“외국 학자만 22명을 인터뷰했다. 2014년 9월부터 기획했는데 인터뷰 요청을 일찌감치 지난해 1월에 보냈다. 4월과 9월에 미국, 5월과 10월에 유럽에 갔고 출장 전에 질문지를 보내드렸다. 4월에 시간이 안 되는 분들을 5월에 만나는 식으로 진행했다.”

- 만나보니 어땠나?

“다들 보내드린 질문과 관련해서 준비를 열심히 하셨더라. 지금 생각해도 너무 감사하다. <정치적인 것의 귀환>을 써서 국내에서도 유명한 샹탈 무페 교수는 문답으로 하지 말자며 본인이 40분 동안 민주주의에 대해 먼저 얘기하고 궁금한 건 따로 물어보라고 하는 등 굉장히 성의있게 인터뷰에 응했다. 아담 셰보르스키 뉴욕대 교수는 ‘큰 숙제를 한 거 같다’며 부담감을 털어놓더라. 나중엔 ‘잘 만들라’고 격려해줬다.”

- 인터뷰 비용을 지급했나?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인터뷰 요청을 할 때 이비에스를 미국의 피비에스(PBS·Public Broadcasting Service) 같은 공영방송이라고 소개를 해서 그런지 다들 공짜로 인터뷰를 해줬다.(웃음) 셰보르스키 교수의 열정적인 인터뷰가 기억에 남는다. 옷차림도 마치 블루칼라 노동자 같은 캐주얼이었고 세계적 명성에 비해 뉴욕대 연구실도 작았지만 아주 즐겁고 뜨겁게 인터뷰를 해줬다. 정말 뜨거웠다.”

- 대부분의 교수들은 한국과도 인연이 있을 듯하다. 한국 정치 현실에 대한 언급은 없었나?

“예일대와 캘리포니아대학 교수로 있는 제이컵 해커와 폴 피어슨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교수들이 한국에 대해서 인연이 있었다. 베르나르 마냉 뉴욕대 교수를 만났을 때 그가 쓴 <선거란 민주적인가?>(후마니타스)라는 책 내용 가운데 ‘청중민주주의’를 언급하면서 한국 미디어 구조는 보수과점이라고 했더니 당혹해하면서 ‘그건 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마냉의 청중민주주의는 공적인 여론장과 선거 경쟁을 여론 전문가, 선거 전문가, 기자들과 같은 미디어 전문가들이 지배하게 됨에 따라 오늘날 민주주의에서 시민들은 청중으로 전락했다는 개념이다. 이로 인해 통치자와 피통치자 사이의 간극, 인민의 의지와 대표의 결정 사이의 간극은 점점 커지게 됐다고 마냉은 지적한다. 선거의 귀족제적 측면이 강화되고 있는 것이다.

-공부를 많이 하고 갔나 보다. 방송에 도움이 된 민주주의 관련 책들을 추천한다면?

“관련 서적 30권은 넘게 읽은 것 같다. 관련 논문들까지 합치면 이참에 정치학 석사 수준은 되지 않겠냐고 동료들이 농담하고 한다.(웃음) 방송 부별로 언급을 하자면 우선 1부는 앞서 언급된 마냉의 책이, 2부는 정치학자 샤츠슈나이더의 <절반의 인민주권>(후마니타스), 3부는 역사학자 토니 젓의 <더 나은 삶을 상상하라>(플래닛), 4부는 미국 정치학자 로버트 달의 <경제 민주주의에 관하여>(후마니타스), 경제학자 마저리 켈리의 <주식회사 이데올로기>(북돋움), 5부는 제이컵 해커, 폴 피어슨 교수가 같이 쓴 <부자들은 왜 우리를 힘들게 하는가?>(21세기북스)에서 도움을 받았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건 로버트 달이었다.”

- 삽화 애니메이션과 남북전쟁의 시발이 된 렉싱턴 전투 재연 장면 등 제작비가 많이 들었을 것 같다.

“렉싱턴 전투 장면은 사실 렉싱턴시 시민들이 매년 4월에 하는 행사를 촬영한 거다(웃음). 그래서 4월로 첫 해외촬영 일정을 잡았다. 나머지 아일랜드 기근과 아테네 민회 재현 장면 등은 현지 코디네이터의 도움으로 일반 시민들을 섭외해 촬영했다. 삽화 애니메이션은 우리와 줄곧 작업한 업체가 그쪽 분야에서 워낙 실력이 뛰어난 점이 주효했다.”

- 해외촬영 시 어려움은 없었나?

“그리스 아테네에서 아침 7시부터 8시까지 드론을 띄워 촬영하기로 하고 150만원을 관광청에 지급했는데 알고 보니 해가 8시에 뜨는 거다.(웃음) 그래서 결국 8시30분에 찍었다. 미국 연방의회 건물에서 촬영을 할 땐 정해진 위치를 벗어나면 바로 연락이 오더라. 우리와는 다른 미국의 빡빡한 취재환경이 느껴지기도 했다.(웃음)”

“방송사들 교양 다큐에 더 투자해야”

대학에서 국어교육학을 전공한 그는 기자가 되려 했지만 1994년 이비에스에 털컥 입사해 프로듀서가 됐다. 2002년 ‘도올, 인도를 만나다’를 연출했던 그는 이듬해 ‘아기성장보고서’로 한국방송프로듀서상을 받기도 했다. 피디가 돼 민주주의 같은 다큐를 만들 수 있으니 그저 감사할 뿐이라고 했다. 교양 다큐를 안 보는 시청자들을 탓하기보다 방송사들이 교양 다큐에 더 많은 투자를 하면 시청자들도 눈길을 줄 거라 믿는다는 그에게 한국 민주주의의 미래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낙관적으로 본다. 윗세대는 학력수준이 낮지만 40대 이하는 대졸이 다수다. 기본적으로 고학력인데다 신자유주의 체제에 따른 문제점을 모두 느끼고 있다. 변화에 대한 열망이 나타나고 있다. 이번 총선 결과가 그 증거다. 20대 국회가 성과를 내면 민주주의에 대한 효능감을 느끼게 되고 그것이 지속적인 민주주의에 대한 지지로 귀결될 것이다.” 정치학자를 방불케 하는 인문주의자 피디의 낙관은 자신이 만든 다큐 민주주의에 기반하고 있다.

정치학자 로버트 달은 저서 <경제 민주주의에 관하여>의 말미에서 우리가 민주주의를 지지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 바 있다. “당신은 경제적 불평등과 법인 기업의 비민주적 권위를 원하는가, 아니면 정치·경제적 평등과 민주주의를 원하는가?” 민주주의에 대한 지지에 동참하려면 포털에서 이비에스 다큐프라임 민주주의를 검색하면 된다. 민주주의에 대한 쓸 만한 시청각 교재가 거기에 있다.

글·사진 오승훈 기자 vi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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