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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대, ‘성추행 의혹’ 거문고 명인 명예교수직 박탈 예정

등록 2018-03-14 10:51수정 2018-03-14 11:22

미투 썸네일_그래픽 정희영
미투 썸네일_그래픽 정희영
대학 쪽 “피해자 5~6명 확인…추가 피해자 조사중”
용인대학교가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거문고 명인 ㅇ교수의 명예교수직을 박탈할 예정이다.

14일 용인대 관계자는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ㅇ 교수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가 현재까지 졸업생과 재학생을 포함해 5~6명으로 파악됐다”면서 “오늘, 내일 중으로 인사위원회를 열어 ㅇ 교수의 명예교수직 박탈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날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ㅇ교수는 1995년부터 국악과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해 정년퇴임했다. 거문고 명인으로 알려진 그는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전수교육조교로 국립국악원 연주단 부악장을 지내는 등 국악계 원로로 통한다.

언론과 인터넷을 통해 ㅇ교수의 성추행을 폭로한 피해자들은 교수가 “복식호흡법을 알려준다며 눕히고 올라탔다” “뒤에서 껴안고 뽀뽀했다”며 ㅇ교수의 성추행이 수십년간 이어져 왔다고 말했다.

졸업생과 재학생들의 폭로가 이어지면서 용인대는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교내 성폭력 상담센터를 중심으로 전문상담요원들이 국악과 학생들을 학년별, 그룹별로 만나 추가 피해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insty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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