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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도종환 장관 블랙리스트 조사 시동 걸었다

등록 2017-06-19 20:33수정 2017-06-19 21:03

조사위 이번 주부터 ‘3달+1달’ 활동
취임식서 “영혼있는 공무원 돼 달라”
1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도종환 장관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도종환 장관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을 규명할 문화체육관광부의 진상조사위원회가 이번주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도종환(63) 신임 문체부 장관은 19일 정부세종청사 강당에서 취임식을 한 뒤 취재진과 만나 “15명 규모의 자체 진상조사위를 주말까지 꾸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진상조사, 제도개선 분과로 나눠 석달 정도 운영하고 필요하면 한달 정도 연장할 생각”이라며 “예술인들이 직접 참여해 조사하고 대책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부처 현안인 평창겨울올림픽의 평화올림픽 실현을 위해 북한 참가와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구성 등을 추진하고, 중국의 한류제한정책(한한령)으로 타격을 입은 관광업계 대책 등을 찾기 위해 대통령이 참석하는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운영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앞서 도 장관은 취임식에서 직원들에게 “여러분의 사유, 감수성, 상상력, 행동이 그대로 문화예술인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영혼이 있는 공무원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부당한 명령을 내리지 않고 대한민국을 살리는 명령을 내리겠다.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팔걸이 원칙)을 지키겠다”고 다짐한 그는 영국 작가 러디어드 키플링의 ‘만일’이란 시를 낭송하며 취임사를 마쳤다.

도 장관은 이날 박명진(70)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과 김세훈(53)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의 사표도 수리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8일 사직서를 냈으나 두 기관을 상대로 감사원 감사가 진행 중이어서 미뤄졌으며, 지난주 감사가 공식 종료돼 사표가 수리됐다고 문체부 쪽은 설명했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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