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카지노> 스틸컷.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도대체 언제 나와?’
팬들이 목 빠져라, 기다렸던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의 출연 배우 손석구가 마침내 등장했다. 4일 오후 공개된 5화 마지막 장면에서다.
손석구는 극 중 필리핀에서 한국 대학생 살인사건이 벌어지자 정부가 교민사회 안전 유지를 위해 파견하는 경찰 오승훈 경감 역으로 마닐라 공항에 내리면서 모습을 드러냈다. 공항에 마중 나온 필리핀 영사 조윤기(임형준)의 차를 타고 이동하는 짧은 장면은 6화부터 시작될 차무식(최민식)과의 만남과 대결을 예감케 했다.
4화까지 주인공 차무식이 성장하는 과정과 한국에서의 불법 도박장 성공, 필리핀 도주, 필리핀 카지노 제국 입성 등을 보여준 <카지노>는 5화에서 차무식이 돈 많은 한국인 관광객 ‘먹잇감’을 잡기 위해 어떻게 ‘설계’하는지 보여주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지난달 21일 처음 공개한 <카지노>는 가진 것 없던 평범한 남자 차무식이 필리핀에서 ‘카지노 왕’으로 성공했다가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목숨을 건 최후의 베팅을 하게 되는 이야기다. 시즌1 8부와 곧바로 이어지는 시즌2 8부 등 총 16부작으로 공개된다. <범죄도시>의 강윤성 감독이 연출했고, 연기파 배우 최민식이 26년 만에 출연하는 티브이(TV) 시리즈인데다, 지난해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JTBC)로 최고의 인기 배우가 된 손석구의 출연으로도 공개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시즌1 5화 마지막에 비로소 얼굴을 드러낸 손석구와 최민식의 본격적인 대결은 시즌2에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김은형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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