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에 대한 증오〉
〈민주주의에 대한 증오〉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프랑스 철학자 자크 랑시에르의 저서. 랑시에르는 루이 알튀세의 수제자로서 <자본론을 읽자> 공저자로 참여해 유명해졌다. 그러나 1968년 학생운동을 기점으로 견해 차이를 이유로 알튀세와 결별했다. 2005년 출간한 <민주주의에 대한 증오>에서 그는 민주주의라는 체제의 모순, 혼돈, 이중성, 대립 등에 주목해 분석한다. 백승대 옮김/인간사랑·1만2000원.
〈논어는 진보다〉 고리타분한 보수주의자의 대명사로 여겨진 공자와 <논어>에 대한 재해석을 시도했다. 지은이는 이 책에서 공자를 보수주의자·국수주의자·형식주의자로 보는 견해를 부정하고 공자가 여성·민족·이민족을 폄훼했다는 것도 부정한다. 반대로 공자는 개혁주의·만민평등주의·박애주의의 선각자이며 실천적 지식인이었다는 점을 <논어>의 세밀한 분석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박민영 지음/포럼·1만9500원.
〈전향의 사상사적 연구〉 일본 정치사상사 연구자 후지타 쇼조의 1975년 저작. 일본 근현대사를 총괄하는 전향 문제를 크게 전전의 전향과 전후의 전향으로 나누어 분석한다. 후지타의 전향론은 일본의 근대화 과정 그 자체의 내적 논리의 결과로서의 정신구조에 근거한 천황제 해명과 보편주의로서의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관심과 평가가 공감대를 이루는 데서 시작한다. 최종길 옮김/논형·2만원.
〈논어는 진보다〉
〈전향의 사상사적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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