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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시티 거짓말” “3년 시정 농단” 부산도 막판까지 난타전

등록 2021-04-06 04:59수정 2021-04-06 07:41

김영춘, 48시간 릴레이 유세
“부산시민께 재난지원금 10만원”
박형준 의혹 검찰에 수사의뢰
박형준 “그렇게 막살지 않아”
16개 구·군 훑으며 ‘심판’ 호소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거리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영춘 후보 캠프 제공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거리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영춘 후보 캠프 제공

4·7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5일, 여야 후보들은 한명의 유권자라도 더 만나기 위해 마지막 힘을 쥐어짰다.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부터 부산 전역을 도는 48시간 철야 연속 유세에 나섰고,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 역시 이날부터 16개 구·군을 모두 훑는 저인망 유세를 시작했다. 박 후보를 둘러싼 엘시티 특혜분양 의혹은 이날도 공방의 주요 소재였다.

김 후보는 이날 아침 8시께 수영구 수영교차로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오전 10시부터 ‘48시간 릴레이 퍼레이드 유세’에 나섰다. 김 후보는 5~6일 이틀 동안 부산 16개 구·군을 모두 돌아다니며 집중유세를 펼치는데, 이날은 사상구·북구·강서구·사하구·서구를 훑었다.

김 후보는 “올해 시장 선거는 대통령 뽑는 정치선거가 아니라 어려운 부산 살림을 살릴 경제시장을 뽑는 선거다”라며 “코로나에 시달리는 부산시민 여러분께 재난지원금을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겠다. 부산의 내수경기를 활성화하겠다”고 허리를 숙였다. 실천력을 갖춘 여당 후보임을 강조하고 나선 셈이다.

박형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형준 후보 캠프 제공
박형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형준 후보 캠프 제공

박 후보도 이날 아침 7시30분께 부산진구 서면교차로에서 출근 인사로 유세전에 나섰다. 이어 낮 12시30분께 과거 자신의 지역구였던 수영구 한 아파트 앞에서 박진 의원, 나경원·원유철·조훈현 전 의원 등과 함께 합동유세에 들어가 동구 범일동 부산진시장까지 자리를 옮기며 표심잡기에 집중했다.

박 후보는 정권 심판론을 호소했다. 그는 “우리 모두 하나 돼 이번 선거로 지난 3년 동안의 시정 농단을 바로잡아서 부산을 살리고 대한민국을 바꿔야 한다. 투표로 시민 민심의 무서움을 보여줘야 한다. 정의가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와 관련한 엘시티 특혜분양 의혹을 두고는 여야가 뜨거운 공방을 이어갔다. 김 후보 선대위는 “박 후보는 시민에게 거짓말을 하고 국민을 속였다. 즉각 사퇴하고 석고대죄하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날 박 후보의 엘시티 분양·거래 등 각종 의혹을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박 후보는 “네거티브를 한번 덧씌우면 저를 지지하는 분들도 ‘혹시 그런 거 아니야?’라고 생각한다. 제 가족에게 아픔을 주고, 상처를 주고, 그 가족을 파괴하려고 하는 그 못된 짓, 비루한 짓을 꼭 해야 하는지 정말 가슴이 아팠다”며 “(저는) 그렇게 막살지 않았다”고 공세를 일축했다.

한편, 노정현 진보당 후보, 배준현 민생당 후보, 손상우 미래당 후보, 정규재 자유민주당 후보 등 군소 정당 후보들도 거리 유세를 이어가며 유권자한테 지지를 호소했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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