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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부산 초량지하차도 참사 본격 수사 착수

등록 2020-08-04 09:31수정 2020-08-05 02:04

대로에서 흘러내린 빗물로 인해 부산 동구 ‘초량 제1지하차도’가 저수지로 변하는 과정이 담긴 CCTV를 지난달 24일 동구청이 공개했다.
대로에서 흘러내린 빗물로 인해 부산 동구 ‘초량 제1지하차도’가 저수지로 변하는 과정이 담긴 CCTV를 지난달 24일 동구청이 공개했다.

폭우가 내려 3명이 숨진 부산 초량 제1지하차도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등의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부산지방경찰청은 4일 “정의당과 희생자 유족 쪽이 변 권한대행 등을 고소·고발한 사건을 검찰로 넘겨받아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의당 부산시당은 지난달 28일 “참사는 지침을 따르지 않아 발생한 인재”라며 변 권한대행을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 희생자 유족도 변 권한대행 등을 고소했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지방청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광역수사대와 피해자보호팀, 과학수사팀 등 71명의 수사전담팀을 꾸려 참사 책임을 가리는 수사에 착수했는데 이번에 지능범죄수사대 1개 팀을 추가로 편성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관련 사건에 대해 엄정하고 종합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밤 10시18분께 시간당 80㎜가 넘는 폭우가 내려 부산 동구 초량동에 있는 초량 제1지하차도에서 차량 7대가 순식간에 물에 잠기면서 3명이 숨졌다. 이날 밤 8시께 부산에는 호우경보가 발령됐는데도, 행정안전부의 지침과 달리 지하차도에는 차량 통제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31일 부산시와 동구청,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의 재난대응 실태 감사에 착수했고, 국민권익위원회도 현장 조사에 나섰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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