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성낙인 경남 창녕군수.
5일 열린 경남 창녕군수 보궐선거에서 경남도의원직을 사퇴하고 뛰어든 성낙인(64·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6일 새벽 개표 완료 결과, 창녕군 전체 유권자 5만2427명의 57.5%인 3만135명이 투표했고, 성낙인 후보는 유효투표 2만9853표의 24.21%인 7229표를 얻어 당선됐다. 성 후보는 당선확정과 동시에 군수직을 수행한다.
성 군수는 1984년부터 34년 동안 창녕군 공무원으로 근무했다. 그는 2017년 12월 창녕읍장을 마지막으로 정년퇴직해서, 2018년과 2022년 등 2차례에 걸쳐 경남도의원에 당선됐다. 그는 이번 4·5 창녕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도의원직을 사퇴했다. 성 군수는 이번 선거에서 창녕형 헬스치유산업벨트 육성, 창녕읍 전통시장 부활 프로젝트 추진, 사회적 약자 편의시설 개선 및 확충, 창녕군내 아동병원 개설, 권역별 친환경 파크골프장 개설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성 군수는 “창녕군에 다시는 보궐선거가 없게 하겠다. 창녕 군정이 쉼 없이 달려가고 연속적으로 이어지도록 모든 것을 바쳐 충실한 일꾼이 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창녕군수 보궐선거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던 국민의힘 소속 김부영 군수가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발생했다. 국민의힘이 후보를 공천하지 않음에 따라 창녕군수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1명과 무소속 후보 6명 구도로 진행됐다.
또 성낙인 경남도의원이 창녕군수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도의원직을 중도사퇴했기 때문에 창녕군 제1선거구에서 경남도의원 보궐선거도 함께 열렸다. 도의원 보궐선거에는 국민의힘 소속 이경재(57) 후보가 당선됐다.
최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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