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영남

‘구미시와 물분쟁’ 홍준표, 결국 취수원 안동으로 돌렸다

등록 2022-11-02 15:26수정 2022-11-02 15:41

대구시와 안동시, 안동댐 앞에서 물공급 MOU
2일 대구시와 안동시는 경북 안동시 안동댐 앞에서 ‘안동·임하댐의 맑은 물을 대구시에 공급하고 양 도시의 상생발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대구시 제공
2일 대구시와 안동시는 경북 안동시 안동댐 앞에서 ‘안동·임하댐의 맑은 물을 대구시에 공급하고 양 도시의 상생발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대구시 제공

대구와 안동이 손을 맞잡았다.

대구시와 안동시는 2일 오전 경북 안동시 안동댐 앞에서 ‘안동·임하댐의 맑은 물을 대구시에 공급하고 양 도시의 상생발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을 보면, 안동시는 대구시에 물 공급을 지원하고, 대구시는 안동시에 국비 등 기금 지원에 협력한다. 또 대구시는 안동시의 농·특산물 구매와 판매 홍보에 나선다.

또 대구시와 안동시는 안동·임하댐 물 공급 정책을 국가 상수도 정책에 반영하고 물 공급시설을 구축하는 데도 협력키로 했다. 낙동강 수계인 안동·임하댐 주변의 규제 완화와 수질 개선 협력, 대구시-통합신공항-안동시로 이어지는 교통 인프라 확충 협력도 협약에 담았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협약을 마중물 삼아 두 도시의 경제·산업·문화 등 전 분야에 걸친 협력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도 “안동댐과 임하댐 수자원의 산업화로 낙동강 하류 주민에게 맑은 물을 공급하고, 상류 주민은 더 높은 소득을 얻는 낙동강 상생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8월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취수원을 구미 해평취수장으로 옮기는 내용으로 환경부 등 5개 기관과 맺은 ‘맑은 물 나눔과 상생발전에 관한 협정’ 해지를 협약 체결 상대 기관에 통보한 바 있다. 이후 홍 시장은 물 공급처를 구미에서 안동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기차 말고 버스를 타라고요?”…열차운행 시작한 서화성역 가보니 1.

“기차 말고 버스를 타라고요?”…열차운행 시작한 서화성역 가보니

‘북 대남 확성기’에 아기 경기 일으키자…정부, 방음창 지원 2.

‘북 대남 확성기’에 아기 경기 일으키자…정부, 방음창 지원

누가누가 잘 망했나?…올해도 카이스트 ‘실패 자랑’ 대회 3.

누가누가 잘 망했나?…올해도 카이스트 ‘실패 자랑’ 대회

‘한국의 코스타 델 솔’ 꿈꾸던 시흥 거북섬…“유령섬이나 다름없죠” 4.

‘한국의 코스타 델 솔’ 꿈꾸던 시흥 거북섬…“유령섬이나 다름없죠”

전태일의 가장 행복한 순간, 3.8평 대구 옛집 문 열다 5.

전태일의 가장 행복한 순간, 3.8평 대구 옛집 문 열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