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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빨라지는 영남권 코로나 증가세...부산 하루 새 253명 ‘역대 최다’

등록 2021-12-08 11:20수정 2021-12-08 13:53

경남·대구·경북은 3~5일 연속 하루 100명대
부산진구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어린이가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진구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어린이가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달들어 영남권에서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부산에선 하루 확진자가 또다시 기록을 갈아치우며 250명을 돌파했다. 경남·대구·경북에선 3~5일 연속 하루 100명대의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부산시는 8일 “전날(7일) 하루 동안 25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만7706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7일 발생한 153명은 지난해 2월21일 부산에서 첫번째 확진자가 발생하고 가장 많은 수치다.

부산의 하루 코로나19 확진자는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에 들어간 지난달 1일부터 증가하기 시작하더니 지난 3일 처음으로 200명을 넘었는데 201명이었다. 다음날인 4일 207명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다. 검사건수가 적은 토·일요일 검사결과가 반영된 5~6일 각각 193명과 160명이 발생하며 이틀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으나 월요일 검사건수가 반영된 7일 253명이나 발생했다.

경남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3일 114명, 4일 137명, 5일 121명, 6일 129명, 7일 156명 등 닷새 연속해서 1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2월21일 경남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경남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날은 173명이 나온 10월29일이었다.

경남의 최근 추세는 4차 유행 때였던 10월과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최근엔 요양병원 입원환자 등 노인들의 돌파감염이 늘어나면서 치명률도 올라가고 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병상 추가 확보를 위해 13일부터 창원대 기숙사를 240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하기로 했다. 또 행정명령을 통해 상급종합병원인 삼성창원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에 준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18개를 22일까지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경북에선 사흘째 100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5일 하루 최다 확진자인 181명이 나온 뒤, 6일 129명, 7일 131명이 확진됐다. 최근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확진자는 115.7명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해 동일집단격리 조처에 들어간 포항시 정신병원에서 나흘 동안 모두 101명이 확진됐다. 8일 0시 기준 경북의 전체 병상 가동률은 60.1%로 여유가 있는 상황이지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75%로 높은 편이다.

대구에선 나흘째 100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4일 117명, 5일 146명, 6일 129명, 7일 127명이 확진됐다. 교회, 학원, 의료기관, 요양시설 등 20여곳에서 소규모 감염이 나왔다. 대구에선 단계적 일상 회복 전인 10월에 견줘 지난달 60살 이상 확진자 비율이 22.2%에서 43.2%로 갑절가량 늘면서, 병세가 무겁고 위중한 위중증 환자의 병상을 45개 추가로 마련했다.

울산은 이달 들어 하루 확진자가 10~21명 사이를 오르내리다 7일 26명으로 늘었고, 8일에도 오전 10시까지 1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8일 신규 확진자 가운데 아직 조사 중인 1명을 뺀 18명은 모두 확진자의 접촉자들로 나타났다. 이들 접촉자 가운데 7명은 중구의 한 경로당 관련 집단감염자들로 파악됐고, 1명은 부산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는 7일 발생한 확진자 가운데 터키에서 입국한 1명의 검삿감을 질병관리청에 보내 오미크론 감염 여부 검사를 요청했다.

김광수 최상원 신동명 김규현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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