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시내 한 중학교와 교회에서 확진자가 크게 느는 등 제주지역에서도 코로나19가 또다시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6일 하루 6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7일에는 51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이틀 새 112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집단감염 사례도 나타나 ‘제주시 중학교’ 관련 확진자는 47명으로, ‘교회’ 관련 확진자는 20명으로 늘었다.
최근 1주일간 제주도내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240명으로, 일평균 34.29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진단검사 건수도 폭주하고 있다. 제주도내 보건소 등에는 집단감염 관련 접촉자 등으로 분류돼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이 하루 5천여명 가까이 몰려 큰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7일 0시 기준 제주도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82.4%(18살 이상 94.9%), 완료율은 79.5%(18살 이상 92.6%)이다. 12~17살의 1차 접종률은 48.3%, 완료율은 32.3%이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