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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틀째 50명대 확진…헬스장 집단감염 24명 추가

등록 2021-07-15 11:35수정 2021-07-15 11:38

지난 13일 대구시 중구 국채보상공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3일 대구시 중구 국채보상공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에서 이틀 연속 50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헬스장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15일 0시 기준 전날 신규 확진자는 모두 51명이다. 수성구 ㄱ헬스장에서 이날 추가로 24명이 확진됐다. 헬스장에서 9명, 엔(n)차 감염이 17명으로 지역 곳곳에 감염이 퍼진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나흘 동안 엔(n)차 감염 21명을 포함해 모두 53명이 확진됐다. 이밖에 중구 동성로 클럽 골목에 있는 일반주점에서 2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또 다른 주점에서 1명이 확진됐다. 이들 주점 누적 확진자는 이날까지 각각 42명, 24명이다.

또 달서구 한 고등학교에서 3명, 서구 한 음식점에서도 5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도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자 검사에서 8명이 확진됐고, 해외 입국자 1명이 확진됐다.

앞서 지난 13일 대구 신규 확진자는 52명으로 지난 6월4일(65명) 이후 40일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시는 15일부터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한다. 사적모임 인원은 8명까지로 제한하고, 식당·카페·유흥주점 등은 밤 11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다. 다중이용시설에서 5명 이상 집단감염이 생기면 같은 행정동 내 식당 종사자를 전수 검사하며, 유흥시설 종사자는 매주 한 번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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