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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 신규 확진자 40일 만에 ‘최다’…헬스장서 23명 나와

등록 2021-07-14 11:36수정 2021-07-14 14:33

14일 0시 기준 52명 발생…6월4일 이후 최다
주점·헬스장·학교 등 지역 사회 곳곳에서 감염
지난 13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공원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햇볕을 피해 그늘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3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공원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햇볕을 피해 그늘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에서 지난 6월 이후 40일 만에 코로나19 최다 확진자가 나왔다.

14일 0시 기준 전날 대구 신규 확진자는 모두 52명이다. 이는 지난 6월4일(65명) 이후 40일 만에 가장 많은 숫자다. 수성구 ㄱ헬스장에서 2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11일 첫 환자가 나온 뒤 모두 27명이 확진됐다. 최근 확진이 이어지고 있는 중구 동성로 클럽 골목에 있는 일반주점에서도 추가로 3명이 확진돼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모두 40명이 확진됐다. 중구 또 다른 주점에서도 2명이 추가로 확진돼 모두 23명이 확진됐다.

지역 사회 곳곳에서 소규모 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수성구 한 중학교에서 2명, 달서구 한 고등학교에서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들 학교는 모두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또 서구 한 음식점에서도 3명이 신규 확진돼 모두 7명이 확진됐고, 달성군 한 자동차부품업체에서 1명 신규 확진돼 지금까지 모두 5명이 확진됐다.

대구시는 오는 15일 0시부터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한다. 사적모임 인원은 8명까지로 제한하고, 식당·카페·유흥주점 등은 밤 11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주점발 신규 확진은 누그러들고 있으나 이미 지역사회 전반에 바이러스가 퍼져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은 불편하더라도 시민들께서 방역 수칙에 더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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