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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진료 잠시 멈춥니다” 제주 코로나 확산에 보건소 6곳 중 3곳

등록 2022-02-22 15:45수정 2022-02-22 15:50

제주서부보건소에 설치된 신속항원검사실. 제주시 제공
제주서부보건소에 설치된 신속항원검사실. 제주시 제공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제주도내 보건소 6곳 가운데 3곳이 코로나19에 집중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일반 진료를 잠정 중단했다.

22일 제주시 등의 말을 들어보면, 제주 동부보건소는 지난 21일부터 한의·치과 진료와 내과 진료 등의 업무를 중단했다. 동부보건소는 지나 7일부터 물리치료실, 14일부터는 주간보호센터를 운영하지 않고 있고, 민원실 업무도 건강진단결과서 등 증명 발급만 가능하다. 서부보건소도 지난 21일부터 치과 한의과 물리치료 진료와 건강검진, 민원 업무를 일시 중단했다.

서귀포시 지역에서는 서귀포보건소가 지난 10일부터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될 때까지 일반 진료 업무를 중단했다. 중단 업무는 치과와 한의과, 물리치료, 건강검진 등이다.

이들 보건소는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될 때까지 일반 진료 업무를 잠정 중단하고 방역과 진단검사, 역학조사, 재택치료 관리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지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8일 1206명, 19일 1231명, 20일 1081명 등 하루 확진자가 연일 1천명을 넘고 있다. 재택 치료 중인 확진자는 21일 0시 기준 6121명이며 이 가운데 집중 관리 대상은 609명이다. 최근 일주일 동안(2월14~20일) 유전자증폭검사(PCR) 검사도 하루 평균 3305건이 이뤄졌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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