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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미얀마는 1980년 광주”…화가 50명 ‘미얀마 지지’ 걸개그림

등록 2021-05-27 17:06수정 2021-05-27 17:22

29일 오후 5·18민주광장서 ‘릴레이 아트’ 축제
지난해 5월 광주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릴레이 아트.
지난해 5월 광주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릴레이 아트.

전국의 화가들이 광주 5·18민주광장에 모여 미얀마 민중들의 민주화 투쟁을 지지하는 걸개그림 제작에 나선다.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이사장 김덕진)은 29일 오후 5시18분 광주시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2021 오월정신 릴레이 아트-세계 지성이 광주를 말하다’를 주제로 축제를 연다. 행사 총감독인 주홍 화가는 “광주정신이 살아있는 현장에서 열리는 예술축제를 통해 위기에 선 인류가 미래로 나아갈 길을 함께 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홍 총감독.
주홍 총감독.

행사는 이날 오후 5시18분 5·18광장에 ‘임을 위한 행진곡’이 울려 퍼지는 것을 기점으로 시작된다. 최보결 안무가와 4개 팀(50명)이 ‘오월 어머니’ 5명과 함께 ‘공동체의 혼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40여분 동안 “몸과 마음, 영혼까지 치유하고 면역력, 생명력을 회복하는 춤”인 ‘커뮤니티 댄스’를 선보인다. 이어 정현경 뉴욕유니언신학대학 교수가 ‘코로나 시대, 인류의 미래와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이야기한다. 진보 신학의 산실로 알려진 유니언신학대학 종신교수인 정 교수는 시민들과 ‘즉문즉답’ 형식으로 이야기판을 끌어간다.

김덕진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이사장.
김덕진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이사장.

올 릴레이 아트는 5·18민주광장 분수대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주제는 ‘1980광주=2021미얀마’다. 광주뿐 아니라 전국에서 온 화가들이 가로 90㎝ 세로 150㎝의 캔버스에 미얀마 민중들의 민주화 투쟁을 지지하고 연대의 마음을 담은 그림을 그린다.

지난해 5월 광주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릴레이 아트.
지난해 5월 광주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릴레이 아트.

신화미술관 관장 김봉준, ‘세월오월’ 민중화가 홍성담, 이번 광주비엔날레 화제작 ‘일제를 빛낸 사람들’의 이상호, 양림동의 산증인인 한희원 작가, 예술로 나눔을 이끌어가는 김해성 작가, 메이홀 관장 임의진, 남도 정원의 예술을 품은 박태후 화백과 그림책 작가 엄혜숙·소중애·서진선·홍종의·김지연·윤미경·심명자·오치균· 위정현 등 작가 50명과 가족 10팀이 참여한다. 이들은 1980년대 민주화 운동의 일환으로 집회나 시위현장에 내걸었던 형식의 걸개그림을 완성한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사진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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