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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TCS·안디옥교회 집단감염 첫 고리는 서울 학부모

등록 2021-02-04 17:12수정 2021-02-05 02:46

서울 거주 ㄱ씨, 미인가 교육시설 설립 위해
11~21일 광주 견학…13일부터 증상 나타나
지난달 29일 오전 광주 동구 꿈이 있는 교회 출입구가 폐쇄돼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9일 오전 광주 동구 꿈이 있는 교회 출입구가 폐쇄돼 있다. 연합뉴스

300명 가까운 확진자가 쏟아진 광주 티시에스(TCS)국제학교와 안디옥교회 관련 집단감염은 서울의 한 학부모와 접촉한 뒤 집단합숙을 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광주시 설명을 종합하면, 광주 티시에스국제학교와 안디옥교회, 티시에스(TCS) 에이스국제학교의 집단감염은 서울지역 한 학부모가 자녀 3명과 함께 광주를 방문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에 사는 ㄱ씨는 지난달 11~21일 자녀 3명과 함께 광주 티시에스국제학교에 머물렀다. 서울에서 미인가 교육시설을 설립하기 위해 광주의 교육시설 운영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지난달 13일부터 증상이 발현됐던 ㄱ씨는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 티시에스국제학교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온 학생들과 교사 120여명이 합숙 생활을 했고, 지난달 18~20일에는 북구 신안동에서 예수 복제캠프도 열었다. 이 행사에 참석한 울산지역 학부모 등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엔(n)차 감염은 전국으로 퍼졌다.

지난달 27일 오전 광주시 광산구 운남동 광주TCS국제학교에서 방역당국 관계자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합숙생을 격리 시설로 이송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7일 오전 광주시 광산구 운남동 광주TCS국제학교에서 방역당국 관계자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합숙생을 격리 시설로 이송하고 있다. 연합뉴스

당시 이 캠프에는 안디옥교회 신도 3명이 광주 티시에스국제학교 교사 자격으로 참석했다. 국제학교 교사였던 안디옥교회 신도 3명은 지난달 수요·일요예배와 금요 철야예배까지 참석했다. 시 관계자는 “안디옥교회의 캠프 참여 신도들과 교회 안팎 모임 등을 매개로 2차, 3차 등 이른바 연쇄 감염으로 급속히 퍼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광주 티시에스국제학교와 1층 한마음교회에 속한 교사와 신도 2명은 지난달 17일과 18일 북구 티시에스 에이스국제학교 캠프에도 참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티시에스 에이스국제학교 건물 안 빛내리교회 수요예배 과정에서 추가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관련 확진자는 광주 티시에스국제학교 122명, 안디옥교회 121명(꿈이있는 교회 관련 확진자 포함), 티시에스 에이스국제학교 47명 등 290명에 달한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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