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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사태 평화적 해결 돼야”…광주인권상 수상자들 촉구

등록 2019-08-30 11:05수정 2019-09-04 10:27

5·18기념재단 30일 5명과 함께 입장 발표
아시아인권운동 지도자들 폭력 진압 우려
국내 홍콩 평화적 해결 촉구 의사 표명
지난해 10월15일 스리랑카 네곰보에서 열린 ‘서남아시아 인권활동가 국제거점회의’에 참석한 난다나 마나퉁가(58) 신부(왼쪽부터), 바실 페르난도(75) 전 홍콩 아시아인권위원회 대표, 단데니야 자얀티(60) 스리랑카실종자기념회 대표 등 스리랑카 출신 광주인권상 수상자 3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5·18기념재단 제공
지난해 10월15일 스리랑카 네곰보에서 열린 ‘서남아시아 인권활동가 국제거점회의’에 참석한 난다나 마나퉁가(58) 신부(왼쪽부터), 바실 페르난도(75) 전 홍콩 아시아인권위원회 대표, 단데니야 자얀티(60) 스리랑카실종자기념회 대표 등 스리랑카 출신 광주인권상 수상자 3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5·18기념재단 제공
광주인권상을 받은 아시아 인권운동가들과 5·18기념재단이 홍콩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5·18기념재단은 30일 광주인권상 수상자 5명과 공동으로 ‘홍콩 사태에 대한 광주인권상 수상자와 5·18기념재단의 입장’을 내어 “우리는 이 사태를 매우 유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홍콩 정부와 중국이 홍콩인들의 자유를 존중하고 비폭력에 기초하여 문제를 해결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비상계엄 선포까지 거론되고 있어 홍콩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며 “자유와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홍콩 시민들의 시위를 폭력적 방법으로 진압해서는 안 된다. 홍콩 정부는 시위로 붙잡힌 사람을 석방하고, 더 적극적이고 진지한 자세로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9 막사이사이상 수상식 홍보물.
2019 막사이사이상 수상식 홍보물.
이날 재단과 공동 입장문을 낸 광주인권상 수상자는 5명이다. 바실 페르난도(2001년 수상자)는 스리랑카 전직 대법원 판사 출신으로 홍콩 아시아인권위원회 대표를 지낸 인권운동가다. 아시아의 노벨평화상이라고 불리는 막사이사이상 2019년 수상자로 발표된 앙카나 닐라파이(타이·2006년 수상자)도 동참했다. 아딜 라만 칸(방글라데시·2014년 수상자), 난다나 마나퉁가 신부(스리랑카·2018년 수상자), 조안나 케이 카리뇨(필리핀·2019년 수상자) 등도 참여했다.

전국 92개 시민·사회·종교·인권·단체 관계자들이 지난 8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홍콩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참여연대 누리집 갈무리
전국 92개 시민·사회·종교·인권·단체 관계자들이 지난 8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홍콩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참여연대 누리집 갈무리
광주인권상은 5·18기념재단이 2000년부터 5·18 민주화운동의 가치인 민주·인권·평화를 드높이는 데 기여한 국내외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주는 상이다.

한편, 참여연대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국제연대위원회·인권운동사랑방 등 전국 92개 시민·사회·종교·인권·단체들은 지난 8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홍콩 정부는 민주주의와 인권보장을 요구하는 시민들을 탄압하지 말고 집회 시위의 자유를 보장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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