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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사흘 연속 확진자 1000명대…추가 병상 확보 방침

등록 2022-02-04 10:25수정 2022-02-04 10:34

자가 진단 검사 키트. 연합뉴스
자가 진단 검사 키트. 연합뉴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광주·전남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1000명대를 넘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설 연휴 영향 등으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4일 방역 당국의 집계를 보면, 전날 확진자는 광주 829명, 전남 648명 등 1477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광주·전남 신규 확진자는 지난해 말까지 최다 150명대에 그쳤으나 지난달 초부터 확진자가 급증했다. 확진자는 지난달 19일 500명, 27일 700명, 31일 900명을 넘어섰고, 설날인 지난 1일 1086명, 2일 1148명 등 1000명대로 진입했다.

광주에서는 요양병원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동구 한 요양병원의 경우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427명으로 늘었고, 남구 복지시설, 서구 병원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광주시 쪽은 “전날 0시 기준 병상 가동률은 55.2%로 다소 여유가 있지만, 확진자 급증 상황에 대비해 추가로 병상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남에선 순천 115명, 여수 104명, 광양 74명, 목포 61명 등 전남 22개 시·군 모든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정대하 안관옥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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