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충청

충남교육청, 서초구 교사 추모…“선생님들 끝까지 지키겠다”

등록 2023-09-04 10:32수정 2023-09-04 10:40

교총·교장단협의회 ‘공교육 멈춤의 날’ 추모제 개최
서울 서초구의 한 교사의 49재인 4일 김지철(맨 오른쪽 양복 차림) 충남교육감 등 충남교육청 간부들이 주간업무 회의에 앞서 희생 교사를 추모하고 있다. 충남교육청 제공
서울 서초구의 한 교사의 49재인 4일 김지철(맨 오른쪽 양복 차림) 충남교육감 등 충남교육청 간부들이 주간업무 회의에 앞서 희생 교사를 추모하고 있다. 충남교육청 제공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교사의 49재인 4일 충남에서 추모집회가 열린다.

충남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충남교육청 정문 앞에서 ‘공교육 멈춤의 날’ 서초구 초등학교 교사 추모제를 연다고 밝혔다. 추모제에는 최소 150명 이상의 교사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군 등 교장단협의회와 학교운영위원 등도 이날 같은 시각 홍성군청 앞에서 추모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교총의 한 교사는 “서울 추모제에 참석하려고 교사들이 연차를 냈으나 정부·교육부의 강경 입장에 따라 교장들이 결재를 미루거나 불허한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에 보고한 연차 인원은 100여명이다. 그러나 병가를 낸 인원 등은 확인이 안 돼 서울 추모제 참석 교사 규모는 파악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이날 오전 주간업무 회의에 앞서 희생된 교사를 추모하는 묵념을 하고 추모제가 경건한 분위기에서 치러질 수 있도록 협조하기로 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모든 교육공동체가 선생님의 안타까운 희생을 추모하고 있다. 선생님의 희생은 치유와 희망의 밀알이 되어 상처를 입은 학교가 회복하고 새로운 교실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애도했다.

이어 김 교육감은 “오늘은 공교육을 회복하고 새롭게 시작하여 교육의 역사를 다시 쓰는 날이다. 선생님들이 절망과 무력감을 겪지 않도록 교육활동을 보호하고 평화롭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겠다”며 “오늘 교육회복을 위해 행동에 나선 선생님들을 끝까지 지지하고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단독] 이형섭 국힘 당협위원장 탈당·정계 은퇴 “계엄은 위헌, 탄핵이 순리” 1.

[단독] 이형섭 국힘 당협위원장 탈당·정계 은퇴 “계엄은 위헌, 탄핵이 순리”

[단독] “항공자산 모두 707에 투입…특전사령관 계엄해제에 엄청 좌절” 2.

[단독] “항공자산 모두 707에 투입…특전사령관 계엄해제에 엄청 좌절”

[현장] ‘근조 국짐당’...“삼가 고(故)당의 명복조차 빌기 싫다” 3.

[현장] ‘근조 국짐당’...“삼가 고(故)당의 명복조차 빌기 싫다”

홍준표 “한동훈과 레밍들, 탄핵 찬성하고 당 나가라” 4.

홍준표 “한동훈과 레밍들, 탄핵 찬성하고 당 나가라”

공무원노조 “윤 대통령 탄핵 반대하는 김두겸 울산시장 규탄” 5.

공무원노조 “윤 대통령 탄핵 반대하는 김두겸 울산시장 규탄”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