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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슬픔에 지치고 않고”…‘오송 참사’ 희생자 추모제 열려

등록 2023-08-17 19:53수정 2023-08-17 20:06

노래모임 산오락회가 17일 저녁 6시30분 충북 청주 도시재생허브센터 앞 광장에서 열린 오송 참사 희생자 추모제에서 추모곡 ‘파랑새’를 부르고 있다. 오윤주 기자
노래모임 산오락회가 17일 저녁 6시30분 충북 청주 도시재생허브센터 앞 광장에서 열린 오송 참사 희생자 추모제에서 추모곡 ‘파랑새’를 부르고 있다. 오윤주 기자

‘오송 참사’ 희생자 추모제가 17일 저녁 6시30분 충북 청주 도시재생허브센터 앞 광장에서 열렸다. 추모제에 앞서 청주 도시재생허브센터 오송 참사 희생자 시민분향소에서 시민 합동 분향을 했다.

추모제는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으로 이뤄진 ‘중대시민재해 오송 참사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시민대책위원회’가 마련했다. 추모제에서는 충북민예총 연극·음악·춤·전통음악 위원회 등의 추모 공연과 이경구 오송 참사 유가족 협의회장의 진상 규명·책임자 처벌 촉구 등에 관한 발언, 김인국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신부의 발언 등이 이어졌다.

오송 참사 희생자 추모제. 중대시민재해 오송 참사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시민대책위원회 제공
오송 참사 희생자 추모제. 중대시민재해 오송 참사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시민대책위원회 제공

이날 충북작가회의 조우현 시인은 오송 참사 희생자 추모시 ‘슬픔에 대해 묻습니다’를 낭송했다. 조 시인은 추모시에서 ‘이 슬픔에 대해 지치지 않고 묻겠으니 편히 가십시오. 미안합니다’라고 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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