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14일 농산물 택배비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택배로 배송할 때 건당 2000원씩 지원한다. 영동군에 주소를 두고, 지역 안에서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업경영체 등록 농업인이 대상이다. 1만512명이 등록돼 있다.
영동군은 관련 예산 2억원을 마련했으며, 가구당 50건 이상 100건 이하까지 지원할 참이다. 군은 버섯 등 임산물 택배 보조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과 상자 등 농산물 포장재(6억원), 과일 포장 완충재(6억원), 포도 택배 에어백(9000만원) 등도 지원할 참이다. 홍석완 영동군 농산물유통팀 주무관은 “농산물 직거래 판매가 느는 추세를 고려해 택배비를 보조하기로 했다. 지역 농산물 판매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